베테랑 美 골퍼 스트리커 ‘은퇴 수순’

입력 2013.01.04 (10:09) 수정 2013.01.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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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골퍼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은퇴 수순을 밟는다.

AP 통신은 올해 46세인 스트리커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 올 시즌 출전 대회 수를 줄일 계획이라 밝혔다고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4일부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하는 스트리커는 이 대회 후 2월 말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까지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그 후 메이저와 WGC 대회, 메이저대회를 대비하기 위한 대회 몇 개, 자신의 고향에서 열리는 존 디어 클래식 등 10개 내외의 대회에만 출전할 예정이다.

스트리커는 "재기할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에게 증명했다"며 "지난 6년간 최고의 시간을 보냈으나 집을 떠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이젠 힘들다"고 말했다.

또 "지난 몇 년 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 겠다고 생각해왔는데 드디어 그럴 시기가 됐다"며 "홀가분한 마음으로 올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990년 프로에 데뷔한 스트리커는 2009년부터 3년 연속으로 존 디어 클래식에서 우승하는 등 PGA 투어에서 통산 12승을 올렸다.

2011년에는 유럽과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과 세계연합팀과 벌이는 프레지던츠컵에서 우즈와 짝을 이뤄 최강의 조로 활약하기도 했다.

스트리커는 남는 시간에 딸인 바비 마리아와 골프를 치러 다니고 청소년들을 돕는 복지 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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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테랑 美 골퍼 스트리커 ‘은퇴 수순’
    • 입력 2013-01-04 10:09:41
    • 수정2013-01-04 10:10:10
    연합뉴스
베테랑 골퍼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은퇴 수순을 밟는다. AP 통신은 올해 46세인 스트리커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 올 시즌 출전 대회 수를 줄일 계획이라 밝혔다고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4일부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하는 스트리커는 이 대회 후 2월 말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까지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그 후 메이저와 WGC 대회, 메이저대회를 대비하기 위한 대회 몇 개, 자신의 고향에서 열리는 존 디어 클래식 등 10개 내외의 대회에만 출전할 예정이다. 스트리커는 "재기할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에게 증명했다"며 "지난 6년간 최고의 시간을 보냈으나 집을 떠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이젠 힘들다"고 말했다. 또 "지난 몇 년 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 겠다고 생각해왔는데 드디어 그럴 시기가 됐다"며 "홀가분한 마음으로 올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990년 프로에 데뷔한 스트리커는 2009년부터 3년 연속으로 존 디어 클래식에서 우승하는 등 PGA 투어에서 통산 12승을 올렸다. 2011년에는 유럽과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과 세계연합팀과 벌이는 프레지던츠컵에서 우즈와 짝을 이뤄 최강의 조로 활약하기도 했다. 스트리커는 남는 시간에 딸인 바비 마리아와 골프를 치러 다니고 청소년들을 돕는 복지 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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