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장 출마 윤상현 “개혁·화합 전도”

입력 2013.01.0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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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윤상현(51) 새누리당 의원이 "개혁과 화합의 전도사가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 의원은 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축구협회는 그동안 자금·회계의 불투명성과 비민주적인 지배체제가 존속됐다"며 "내과적인 치료로는 안 된다. 외과적인 수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박근혜 후보의 공보단장을 지낸 윤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박 당선인의 수행단장을 맡아 현장 유세를 책임진 정치인으로 지난 8년 동안 국민생활체육 인천시 축구연합회장을 맡아 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 의원은 △프로축구 K리그 흥행 신화 창출 △축구협회 경영의 전문화와 민주화 △축구인의 권익과 복지 향상 △해군·해병대·공군 축구단 창설 △한국 축구 선진화 △남북 축구교류 활성화 등을 내놨다.

그는 폐쇄적인 축구협회의 의사 결정 구조를 개방적으로 바꾸겠다는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윤 의원은 "조광래 감독의 경질 사태나 부정을 저지른 회계 책임자에게 위로금을 준 사건을 보면 지금의 축구협회는 1천억원의 예산을 쓰는 비영리단체의 모습이 아니다"며 "당선 여부에 상관없이 축구협회의 개혁을 이끌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24명의 대의원이 축구협회장을 뽑는 폐쇄적인 선출 구조도 바꾸겠다"며 "대의원의 수를 늘리고 경영인과 기술인 등 비축구인까지 아우른 개방적인 축구협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치인으로서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이려고 출마했다는 일부의 의견에 대해선 "이미 대중적 인지도를 가지고 있어 전혀 정치적인 의도는 없다"며 "정치인에 대한 반감은 특정 인물 때문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당선 가능성을 묻자 "후보자 등록에 필요한 대의원은 이미 확보했다"며 50% 이상의 당선 확률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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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협회장 출마 윤상현 “개혁·화합 전도”
    • 입력 2013-01-04 13:50:55
    연합뉴스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윤상현(51) 새누리당 의원이 "개혁과 화합의 전도사가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 의원은 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축구협회는 그동안 자금·회계의 불투명성과 비민주적인 지배체제가 존속됐다"며 "내과적인 치료로는 안 된다. 외과적인 수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박근혜 후보의 공보단장을 지낸 윤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박 당선인의 수행단장을 맡아 현장 유세를 책임진 정치인으로 지난 8년 동안 국민생활체육 인천시 축구연합회장을 맡아 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 의원은 △프로축구 K리그 흥행 신화 창출 △축구협회 경영의 전문화와 민주화 △축구인의 권익과 복지 향상 △해군·해병대·공군 축구단 창설 △한국 축구 선진화 △남북 축구교류 활성화 등을 내놨다. 그는 폐쇄적인 축구협회의 의사 결정 구조를 개방적으로 바꾸겠다는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윤 의원은 "조광래 감독의 경질 사태나 부정을 저지른 회계 책임자에게 위로금을 준 사건을 보면 지금의 축구협회는 1천억원의 예산을 쓰는 비영리단체의 모습이 아니다"며 "당선 여부에 상관없이 축구협회의 개혁을 이끌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24명의 대의원이 축구협회장을 뽑는 폐쇄적인 선출 구조도 바꾸겠다"며 "대의원의 수를 늘리고 경영인과 기술인 등 비축구인까지 아우른 개방적인 축구협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치인으로서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이려고 출마했다는 일부의 의견에 대해선 "이미 대중적 인지도를 가지고 있어 전혀 정치적인 의도는 없다"며 "정치인에 대한 반감은 특정 인물 때문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당선 가능성을 묻자 "후보자 등록에 필요한 대의원은 이미 확보했다"며 50% 이상의 당선 확률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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