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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0구단 유치 경쟁 ‘과열 우려’
입력 2013.01.04 (16:12) 수정 2013.01.10 (22:21) 연합뉴스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 경쟁이 지나치게 뜨거워지면서 후유증에 대한 우려마저 낳고 있다.

10구단 창단은 경기도 수원시와 손잡은 KT, 전라북도를 내세운 부영그룹의 2파전으로 압축된 상황이다.

선발 주자 수원·KT는 '시장성'을 무기로 이미 대세는 기울었다고 주장하고, 후발 주자 전북·부영은 '지역 안배' 논리를 앞세워 역전승을 자신하고 있다.

양측은 최근 들어 매일같이 보도자료를 내면서 저마다 10구단 유치의 당위성을 역설하고 있다.

야구장 신축 등을 포함한 인프라 구축에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는 한편 투자 능력, 흥행 가능성, 구단 운영 비전, 야구팬 투표 결과 등 연일 각종 자료를 쏟아내면서 치열한 홍보전을 벌이고 있다.

신생 구단 창단은 이번에 안되면 다음을 기약하기 어려운 일이라 양측이 사활을 건 모습이다.

하지만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회원가입 신청서를 제출해야 할 시한(7일)이 가까워지자 양측의 날 선 공방은 더욱 격해지면서 불필요한 잡음을 내고 있다.

4일 전북·부영 측에서는 '프로야구 10구단 전북 유치를 위한 서포터스단 성명'이 나왔다.

전날 경기·수원지역 국회의원들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중책을 맡은 인사까지 참석한 조찬회동에서 '프로야구 10구단 수원 유치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야구단 유치를 위해 정치권이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지역 매체의 보도에 따른 것이다.

서포터스단은 "이러한 소식은 KBO와 한국야구계를 '정치권의 시녀'로 전락시키겠다는 의도"라면서 "수원과 KT는 정치권을 동원한 세 과시와 음모, 책동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지난 연말에는 '진실게임'도 벌어졌다. '부영이 2010년 수원시에 9구단 창단을 요청했지만 '퇴짜'를 맞았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러자 부영은 "오히려 수원시로부터 창단을 검토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경제 상황, 9구단 체제의 문제점, 수원시에서의 흥행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거절했다"고 즉각 반박했다.

KBO는 이미 부영과 KT, 두 기업으로부터 앞으로의 평가과정을 대외에 알리지 않겠다는 '비밀유지확약서'를 받았다.

회원가입 신청서를 접수할 때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각서도 받는다.

KBO는 잔치가 되어야 할 10구단 창단의 순간이 야구계의 분열을 가져오는 싹이 되지 않도록 공정성 담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KBO는 가입신청서를 받으면 곧 외부인사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가동하고 늦어도 이달 안으로는 총회에서 10구단 창단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경쟁 ‘과열 우려’
    • 입력 2013-01-04 16:12:39
    • 수정2013-01-10 22:21:11
    연합뉴스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 경쟁이 지나치게 뜨거워지면서 후유증에 대한 우려마저 낳고 있다.

10구단 창단은 경기도 수원시와 손잡은 KT, 전라북도를 내세운 부영그룹의 2파전으로 압축된 상황이다.

선발 주자 수원·KT는 '시장성'을 무기로 이미 대세는 기울었다고 주장하고, 후발 주자 전북·부영은 '지역 안배' 논리를 앞세워 역전승을 자신하고 있다.

양측은 최근 들어 매일같이 보도자료를 내면서 저마다 10구단 유치의 당위성을 역설하고 있다.

야구장 신축 등을 포함한 인프라 구축에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는 한편 투자 능력, 흥행 가능성, 구단 운영 비전, 야구팬 투표 결과 등 연일 각종 자료를 쏟아내면서 치열한 홍보전을 벌이고 있다.

신생 구단 창단은 이번에 안되면 다음을 기약하기 어려운 일이라 양측이 사활을 건 모습이다.

하지만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회원가입 신청서를 제출해야 할 시한(7일)이 가까워지자 양측의 날 선 공방은 더욱 격해지면서 불필요한 잡음을 내고 있다.

4일 전북·부영 측에서는 '프로야구 10구단 전북 유치를 위한 서포터스단 성명'이 나왔다.

전날 경기·수원지역 국회의원들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중책을 맡은 인사까지 참석한 조찬회동에서 '프로야구 10구단 수원 유치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야구단 유치를 위해 정치권이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지역 매체의 보도에 따른 것이다.

서포터스단은 "이러한 소식은 KBO와 한국야구계를 '정치권의 시녀'로 전락시키겠다는 의도"라면서 "수원과 KT는 정치권을 동원한 세 과시와 음모, 책동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지난 연말에는 '진실게임'도 벌어졌다. '부영이 2010년 수원시에 9구단 창단을 요청했지만 '퇴짜'를 맞았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러자 부영은 "오히려 수원시로부터 창단을 검토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경제 상황, 9구단 체제의 문제점, 수원시에서의 흥행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거절했다"고 즉각 반박했다.

KBO는 이미 부영과 KT, 두 기업으로부터 앞으로의 평가과정을 대외에 알리지 않겠다는 '비밀유지확약서'를 받았다.

회원가입 신청서를 접수할 때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각서도 받는다.

KBO는 잔치가 되어야 할 10구단 창단의 순간이 야구계의 분열을 가져오는 싹이 되지 않도록 공정성 담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KBO는 가입신청서를 받으면 곧 외부인사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가동하고 늦어도 이달 안으로는 총회에서 10구단 창단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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