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여직원 “위법 사실 없다”…곧 추가 조사

입력 2013.01.06 (07:16) 수정 2013.01.0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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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법 선거운동 혐의를 받고 있는 국가정보원 직원에 대한 경찰 수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 재소환된 국정원 직원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빠른 시일 내에 추가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가정보원 직원 김모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재소환돼 12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어제 새벽 귀가했습니다.

지난달 15일 첫 소환에 이어 두 번째 조사를 마친 뒤 김 씨는 선거법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김모 씨(국정원 직원) : "공직선거법과 국정원법에 위반되는 일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한 점 부끄러움이 없습니다."

김 씨는 다른 사람이 올린 대선 관련 인터넷 게시글에 백 차례 가까이, 추천이나 반대 형태로 의견을 표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인터넷 사이트의 대선 관련 글에 의견 표시를 남긴 경위와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용한 아이디가 전부 본인 것이 맞는지, 사이트 한 군데에서 아이디를 왜 16개나 만들어 활동했는지 등도 캐물었습니다.

하지만 김씨는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권은희(수사과장) : "심야 조사에 피고발인이 동의하지 않아 조사를 중단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대선 직전인 지난달 17일, 김 씨의 컴퓨터 2대에서 댓글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발표했었습니다.

경찰은 빠른 시일 내에 김씨를 한 번 더 소환해 나머지 의혹들을 추가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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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1-06 07:18:38
    • 수정2013-01-06 17: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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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법 선거운동 혐의를 받고 있는 국가정보원 직원에 대한 경찰 수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 재소환된 국정원 직원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빠른 시일 내에 추가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가정보원 직원 김모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재소환돼 12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어제 새벽 귀가했습니다. 지난달 15일 첫 소환에 이어 두 번째 조사를 마친 뒤 김 씨는 선거법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김모 씨(국정원 직원) : "공직선거법과 국정원법에 위반되는 일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한 점 부끄러움이 없습니다." 김 씨는 다른 사람이 올린 대선 관련 인터넷 게시글에 백 차례 가까이, 추천이나 반대 형태로 의견을 표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인터넷 사이트의 대선 관련 글에 의견 표시를 남긴 경위와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용한 아이디가 전부 본인 것이 맞는지, 사이트 한 군데에서 아이디를 왜 16개나 만들어 활동했는지 등도 캐물었습니다. 하지만 김씨는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권은희(수사과장) : "심야 조사에 피고발인이 동의하지 않아 조사를 중단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대선 직전인 지난달 17일, 김 씨의 컴퓨터 2대에서 댓글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발표했었습니다. 경찰은 빠른 시일 내에 김씨를 한 번 더 소환해 나머지 의혹들을 추가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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