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식 사회주의’ 강조…노선문제 정면 거론

입력 2013.01.0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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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 총서기는 노선 문제가 중국 공산당의 성패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며 중국식 사회주의 노선 견지를 강조했습니다.

시진핑은 어제 제18차 공산당 대회 정신 학습반 개학식에서 중국 특색 사회주의 건설 노선이야 말로 국민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고 부흥을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역설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시진핑은 또 중국 특색 사회주의 노선은 개혁개방이 시작될 당시 제시된 이념이지만 기존의 사회주의 이념과 상반되는 것은 아니라며 실사구시 원칙에서 주류와 지류를 명백히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5세대 지도부 출범 이후 노선문제를 이처럼 강조한 것은 처음으로 시진핑이 사회주의 본래의 이념을 주장하는 사람들을 달래는 한편 개혁개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중국에서는 개혁개방에 따른 빈부격차 확대와 부정 부패 만연 등의 부작용이 커지면서 마오주의나 좌파적 주장이 점차 힘을 얻어 노선 갈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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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중국식 사회주의’ 강조…노선문제 정면 거론
    • 입력 2013-01-06 13:30:46
    국제
중국 시진핑 총서기는 노선 문제가 중국 공산당의 성패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며 중국식 사회주의 노선 견지를 강조했습니다. 시진핑은 어제 제18차 공산당 대회 정신 학습반 개학식에서 중국 특색 사회주의 건설 노선이야 말로 국민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고 부흥을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역설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시진핑은 또 중국 특색 사회주의 노선은 개혁개방이 시작될 당시 제시된 이념이지만 기존의 사회주의 이념과 상반되는 것은 아니라며 실사구시 원칙에서 주류와 지류를 명백히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5세대 지도부 출범 이후 노선문제를 이처럼 강조한 것은 처음으로 시진핑이 사회주의 본래의 이념을 주장하는 사람들을 달래는 한편 개혁개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중국에서는 개혁개방에 따른 빈부격차 확대와 부정 부패 만연 등의 부작용이 커지면서 마오주의나 좌파적 주장이 점차 힘을 얻어 노선 갈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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