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성폭행 사망 피해자 父 “딸 이름 공개해야”

입력 2013.01.06 (22: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인도 뉴델리의 버스에서 집단 성폭행과 구타를 당해 숨진 20대 여성의 아버지가 다른 성폭행 피해 여성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딸의 이름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델리 공항 노동자인 피해자의 아버지는 오늘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 딸은 잘못한 일이 없다"며 숨진 딸의 이름도 밝혔습니다.

피해자의 아버지는 "딸의 이름을 공개하면 같은 피해를 본 다른 여성들이 내 딸로부터 힘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도 현행법은 성범죄 피해자의 이름은 물론 피해자의 신원을 알 수 있는 어떤 단서도 공개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사망한 피해 여성의 남동생도 인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성폭력 방지법에 누나의 이름을 붙이는 데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도 성폭행 사망 피해자 父 “딸 이름 공개해야”
    • 입력 2013-01-06 22:43:25
    국제
인도 뉴델리의 버스에서 집단 성폭행과 구타를 당해 숨진 20대 여성의 아버지가 다른 성폭행 피해 여성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딸의 이름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델리 공항 노동자인 피해자의 아버지는 오늘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 딸은 잘못한 일이 없다"며 숨진 딸의 이름도 밝혔습니다. 피해자의 아버지는 "딸의 이름을 공개하면 같은 피해를 본 다른 여성들이 내 딸로부터 힘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도 현행법은 성범죄 피해자의 이름은 물론 피해자의 신원을 알 수 있는 어떤 단서도 공개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사망한 피해 여성의 남동생도 인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성폭력 방지법에 누나의 이름을 붙이는 데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