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새해 첫 만남…“팬들에게 빚갚자!”

입력 2013.01.07 (10:54) 수정 2013.01.0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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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올해는 팬들에게 진 빚을 갚겠다는 의지를 내보이며 힘차게 새해 첫 걸음을 내디뎠다.

LG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3년도 선수단 시무식을 열고 올 한해 희망찬 새 출발을 알리며 선전을 다짐했다.

전진우 사장과 김기태 감독의 신년사에 이어 신인 선수 기념품 증정과 선수단 단체 사진촬영이 이어졌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팬들에게 항상 빚지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며 "팀은 혼자 돌아가는 것이 아니니 마지막까지 웃을 수 있는 한해가 될 수 있게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여러분 모두를 사랑합니다"는 마무리로 신년사를 맺었고,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격려했다.

LG는 2003년부터 10년 연속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올해도 봉중근과 김광삼의 부상으로 출발이 순조롭지만은 않지만, 자율 훈련 기간에도 선수들이 쉼없이 훈련을 이어가는 등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내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자유계약선수(FA)로 삼성에서 LG로 팀을 옮긴 투수 정현욱은 "LG가 강해질 수 있도록 죽기 살기로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배우열은 군 제대 선수 대표로 나서 "어려운 상황에 돌아왔는데 기회라고 생각하면서 이를 잡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로 뽑힌 신인 강승호는 "2013년 부상없이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G는 이날 계형철 코치, 신경식 코치, 김민호 코치 등 새로 팀에 합류한 코칭스태프도 발표했다.

장광호·서용빈 코치가 1군으로 올라왔고, 김정민·송구홍 코치가 2군으로 내려갔다.

LG 선수단은 20일 사이판으로 출국해 캠프를 차리고 새 시즌을 대비한 담금질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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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새해 첫 만남…“팬들에게 빚갚자!”
    • 입력 2013-01-07 10:54:50
    • 수정2013-01-07 16:58:33
    연합뉴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올해는 팬들에게 진 빚을 갚겠다는 의지를 내보이며 힘차게 새해 첫 걸음을 내디뎠다. LG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3년도 선수단 시무식을 열고 올 한해 희망찬 새 출발을 알리며 선전을 다짐했다. 전진우 사장과 김기태 감독의 신년사에 이어 신인 선수 기념품 증정과 선수단 단체 사진촬영이 이어졌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팬들에게 항상 빚지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며 "팀은 혼자 돌아가는 것이 아니니 마지막까지 웃을 수 있는 한해가 될 수 있게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여러분 모두를 사랑합니다"는 마무리로 신년사를 맺었고,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격려했다. LG는 2003년부터 10년 연속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올해도 봉중근과 김광삼의 부상으로 출발이 순조롭지만은 않지만, 자율 훈련 기간에도 선수들이 쉼없이 훈련을 이어가는 등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내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자유계약선수(FA)로 삼성에서 LG로 팀을 옮긴 투수 정현욱은 "LG가 강해질 수 있도록 죽기 살기로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배우열은 군 제대 선수 대표로 나서 "어려운 상황에 돌아왔는데 기회라고 생각하면서 이를 잡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로 뽑힌 신인 강승호는 "2013년 부상없이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G는 이날 계형철 코치, 신경식 코치, 김민호 코치 등 새로 팀에 합류한 코칭스태프도 발표했다. 장광호·서용빈 코치가 1군으로 올라왔고, 김정민·송구홍 코치가 2군으로 내려갔다. LG 선수단은 20일 사이판으로 출국해 캠프를 차리고 새 시즌을 대비한 담금질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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