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故 조성민 부검 결과 “자살”…내일 화장

입력 2013.01.07 (12:02) 수정 2013.01.0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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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숨진 채 발견된 조성민 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경찰이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조 씨의 시신은 내일 화장돼 경기도의 한 추모공원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故 조성민 씨의 죽음을 자살로 결론냈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조 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목에 있는 눌린 자국 외에 다른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조 씨가 스스로 목을 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부검이 끝난 뒤 조씨의 시신은 서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 안치됐습니다.

주변 정황도 부검 결과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조 씨의 여자친구는 조 씨에게 헤어지자고 말한 뒤 외출했다가 새벽에 돌아와 보니, 조씨가 숨져 있었다고 경찰에 말했습니다.

또, 조 씨는 숨지기 전 어머니에게는 죄송하다며 아들이 없는 걸로 해달라고, 여자 친구에게는 인생의 마지막을 함께 못 해 가슴이 아프다는 내용의 휴대전화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 씨의 빈소에는 프로야구 선수 시절 옛 동료를 비롯한 추모객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재홍(프로야구선수) : "보름 전에 통화도 한 번 하고 그랬었거든요. 문자로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문자도 서로 보내고 그랬는데..."

조 씨의 두 자녀는 상주 자격으로 빈소를 지켰습니다.

유족들은 내일 시신을 화장해 경기도 성남의 한 추모공원에 유골을 안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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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故 조성민 부검 결과 “자살”…내일 화장
    • 입력 2013-01-07 12:03:42
    • 수정2013-01-07 13: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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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숨진 채 발견된 조성민 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경찰이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조 씨의 시신은 내일 화장돼 경기도의 한 추모공원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故 조성민 씨의 죽음을 자살로 결론냈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조 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목에 있는 눌린 자국 외에 다른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조 씨가 스스로 목을 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부검이 끝난 뒤 조씨의 시신은 서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 안치됐습니다. 주변 정황도 부검 결과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조 씨의 여자친구는 조 씨에게 헤어지자고 말한 뒤 외출했다가 새벽에 돌아와 보니, 조씨가 숨져 있었다고 경찰에 말했습니다. 또, 조 씨는 숨지기 전 어머니에게는 죄송하다며 아들이 없는 걸로 해달라고, 여자 친구에게는 인생의 마지막을 함께 못 해 가슴이 아프다는 내용의 휴대전화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 씨의 빈소에는 프로야구 선수 시절 옛 동료를 비롯한 추모객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재홍(프로야구선수) : "보름 전에 통화도 한 번 하고 그랬었거든요. 문자로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문자도 서로 보내고 그랬는데..." 조 씨의 두 자녀는 상주 자격으로 빈소를 지켰습니다. 유족들은 내일 시신을 화장해 경기도 성남의 한 추모공원에 유골을 안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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