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눈병 급증…단체생활 어린이 특히 주의

입력 2013.01.07 (12:09) 수정 2013.01.0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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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눈병은 주로 여름철에 생기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요.

강추위 속 실내활동이 늘면서 바이러스 전파가 활발해지면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들 사이에서 최근 급성출혈성 결막염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급성출혈성 결막염이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들 사이에서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80곳의 의료기관에서 지난달 23일부터 한 주간 발생한 눈병 환자 수를 분석한 결과, 338명의 급성출혈성 결막염 환자가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전 4주간 보고된 평균 환자 수 205명보다 65% 증가한 수치입니다.

환자 연령별로는 9살 이하가 28%로 가장 많고, 30대가 19%, 40대가 16%로 뒤를 이었습니다.

대부분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직장 등에서 단체 생활을 하는 연령층입니다.

급성출혈성 결막염은 눈꺼풀 안쪽에 출혈이 나타나고 결막에 이물감이나 눈부심 등의 증상이 생기는 질환으로, 전염력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보건당국은 강추위 속에서 실내 활동이 늘면서 공기 중 바이러스 전파가 활발해져 결막염 환자가 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급성출혈성 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손을 자주 씻고, 환자는 전염을 막기 위해 최소 2주 동안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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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철 눈병 급증…단체생활 어린이 특히 주의
    • 입력 2013-01-07 12:11:56
    • 수정2013-01-08 08:53:41
    뉴스 12
<앵커 멘트> 눈병은 주로 여름철에 생기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요. 강추위 속 실내활동이 늘면서 바이러스 전파가 활발해지면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들 사이에서 최근 급성출혈성 결막염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급성출혈성 결막염이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들 사이에서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80곳의 의료기관에서 지난달 23일부터 한 주간 발생한 눈병 환자 수를 분석한 결과, 338명의 급성출혈성 결막염 환자가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전 4주간 보고된 평균 환자 수 205명보다 65% 증가한 수치입니다. 환자 연령별로는 9살 이하가 28%로 가장 많고, 30대가 19%, 40대가 16%로 뒤를 이었습니다. 대부분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직장 등에서 단체 생활을 하는 연령층입니다. 급성출혈성 결막염은 눈꺼풀 안쪽에 출혈이 나타나고 결막에 이물감이나 눈부심 등의 증상이 생기는 질환으로, 전염력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보건당국은 강추위 속에서 실내 활동이 늘면서 공기 중 바이러스 전파가 활발해져 결막염 환자가 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급성출혈성 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손을 자주 씻고, 환자는 전염을 막기 위해 최소 2주 동안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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