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박수로 완성하는 ‘라데츠키 행진곡’

입력 2013.01.08 (21:46) 수정 2013.01.08 (22: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새해를 맞아 신년음악회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우리 귀에 익숙한 라데츠키행진곡이 빠지질 않습니다.

특히 관객들이 박수를 치며 함께 만들어가기 때문에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빈 필하모닉의 새해 음악회.

올해도 마지막은 바로 이 곡, '라데츠키 행진곡'이 장식했습니다.

때로는 크게. 때로는 조용히.

어느새 객석을 향하는 지휘봉에 오케스트라와 관객의 벽은 사라집니다.

<인터뷰> 장일범(클래식 음악평론가) : "아, 정말 이제 새해가 밝았구나. 정말 희망차구나. 박수를 치면서 새해를 함께 축복하는 시간을 갖게 되는 거죠."

이 곡은 요한 스트라우스 1세가 오스트리아 장군, 라데츠키를 위해 만든 개선 행진곡인데 70여 년 전 빈 필이 앙코르로 연주하면서 관객이 손뼉을 치는 것이 전통이 됐습니다.

세계적인 지휘자 주빈 메타도 최근 내한 공연에서 이 곡을 연주하며 기립 박수를 이끌어냈습니다.

<인터뷰> 주빈 메타(지휘자) : "(요한스트라우스 곡은) 진정한 고전 음악이라고 할 수 있고요. 음악은 서로를 보며 미소를 짓게 합니다."

연주의 일부가 된 '박수'.

클래식은 엄숙해야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는 것은 물론 연주자와 관객을 하나로 이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관객 박수로 완성하는 ‘라데츠키 행진곡’
    • 입력 2013-01-08 21:46:06
    • 수정2013-01-08 22:20:13
    뉴스 9
<앵커 멘트> 새해를 맞아 신년음악회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우리 귀에 익숙한 라데츠키행진곡이 빠지질 않습니다. 특히 관객들이 박수를 치며 함께 만들어가기 때문에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빈 필하모닉의 새해 음악회. 올해도 마지막은 바로 이 곡, '라데츠키 행진곡'이 장식했습니다. 때로는 크게. 때로는 조용히. 어느새 객석을 향하는 지휘봉에 오케스트라와 관객의 벽은 사라집니다. <인터뷰> 장일범(클래식 음악평론가) : "아, 정말 이제 새해가 밝았구나. 정말 희망차구나. 박수를 치면서 새해를 함께 축복하는 시간을 갖게 되는 거죠." 이 곡은 요한 스트라우스 1세가 오스트리아 장군, 라데츠키를 위해 만든 개선 행진곡인데 70여 년 전 빈 필이 앙코르로 연주하면서 관객이 손뼉을 치는 것이 전통이 됐습니다. 세계적인 지휘자 주빈 메타도 최근 내한 공연에서 이 곡을 연주하며 기립 박수를 이끌어냈습니다. <인터뷰> 주빈 메타(지휘자) : "(요한스트라우스 곡은) 진정한 고전 음악이라고 할 수 있고요. 음악은 서로를 보며 미소를 짓게 합니다." 연주의 일부가 된 '박수'. 클래식은 엄숙해야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는 것은 물론 연주자와 관객을 하나로 이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