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나주 초등생 성폭행범에 사형 구형
입력 2013.01.10 (23:17)
수정 2013.01.1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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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전남 나주 초등학생 성폭행범에게 오늘 사형이 구형됐습니다.
오늘 재판정은 피해 어린이가 판사에게 보내는 편지가 공개돼 눈물바다가 됐습니다.
광주 연결해 취재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해정 기자!
<질문> 이 나주 성폭행범에게 사형이 구형됐다고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지난해 8월이었죠. 다시 떠올리기조차 끔찍했던 초등학생을 이불째 납치해 성폭행한 고종석에게 검찰이 오늘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오늘 구형은 좀 이례적인데요,
통영 아름이 살해범 김점덕과 중곡동 주부 살해범 서진환의 경우 피해자가 모두 살해돼 사형이 구형됐습니다.
하지만, 고종석의 경우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쳤지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구형된 겁니다.
검찰은 이에 대해 가장 안전하고 따뜻해야 할 집안에 침입해 참혹한 범죄를 저질렀고, 교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고 씨를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해야 한다고 구형 사유를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아동 성폭행의 경우 피해 아동과 그 가족에게 시간이 흘러도 원상복구될 수 없는 충격을 준다는 점에서 생명을 빼앗는 것 못지않게 중대한 범죄라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이 아동 청소년 대상 성범죄에 대한 강력한 처벌 의지를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검찰은 또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0년, 그리고 15년 동안의 성충동 약물충동 명령도 함께 구형했습니다.
<질문> 그런데 오늘 이 재판정이 눈물바다가 됐다면서요?
<답변>
네 바로 피해 어린이의 편지 때문이었는데요,
참관인도, 기자들도 심지어 검사에 재판부마저 눈시울을 붉히게 한 이 편지 화면을 통해 보시겠습니다.
삐뚤 빼뚤 써내려 간 글씨로 빼곡한 이 편지,
8살 피해 어린이가 재판정에 참석한 어머니를 통해 판사에게 보낸 편집니다.
먼저 날마다 끔찍한 악몽에 시달리는 고통을 말했습니다.
<녹취> "아저씨가 또 나와서 우리 집에 와서 나를 또 데리고 갈까봐 무서워요."
그리고 성폭행범을 반드시 처벌해달라는 간절한 바람을 수차례 반복해 적었습니다.
<녹취> "판사 아저씨. 나를 죽이려 했던 아저씨가 저 또 데리고 가지 못하게 많이 많이 혼내주세요."
이 편지를 공개한 어머니는 딸이 엄마 뱃속으로 다시 넣어달라 한다고 말해 재판정을 눈물바다로 만들었습니다.
당시 직장 등이 파열돼 두 차례 큰 수술을 받아야 했던 피해 어린이는 또 한차례의 큰 수술 날짜를 기다리고 있는 상탭니다.
이 고 씨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은 오는 31일 오전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지난해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전남 나주 초등학생 성폭행범에게 오늘 사형이 구형됐습니다.
오늘 재판정은 피해 어린이가 판사에게 보내는 편지가 공개돼 눈물바다가 됐습니다.
광주 연결해 취재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해정 기자!
<질문> 이 나주 성폭행범에게 사형이 구형됐다고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지난해 8월이었죠. 다시 떠올리기조차 끔찍했던 초등학생을 이불째 납치해 성폭행한 고종석에게 검찰이 오늘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오늘 구형은 좀 이례적인데요,
통영 아름이 살해범 김점덕과 중곡동 주부 살해범 서진환의 경우 피해자가 모두 살해돼 사형이 구형됐습니다.
하지만, 고종석의 경우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쳤지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구형된 겁니다.
검찰은 이에 대해 가장 안전하고 따뜻해야 할 집안에 침입해 참혹한 범죄를 저질렀고, 교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고 씨를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해야 한다고 구형 사유를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아동 성폭행의 경우 피해 아동과 그 가족에게 시간이 흘러도 원상복구될 수 없는 충격을 준다는 점에서 생명을 빼앗는 것 못지않게 중대한 범죄라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이 아동 청소년 대상 성범죄에 대한 강력한 처벌 의지를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검찰은 또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0년, 그리고 15년 동안의 성충동 약물충동 명령도 함께 구형했습니다.
<질문> 그런데 오늘 이 재판정이 눈물바다가 됐다면서요?
<답변>
네 바로 피해 어린이의 편지 때문이었는데요,
참관인도, 기자들도 심지어 검사에 재판부마저 눈시울을 붉히게 한 이 편지 화면을 통해 보시겠습니다.
삐뚤 빼뚤 써내려 간 글씨로 빼곡한 이 편지,
8살 피해 어린이가 재판정에 참석한 어머니를 통해 판사에게 보낸 편집니다.
먼저 날마다 끔찍한 악몽에 시달리는 고통을 말했습니다.
<녹취> "아저씨가 또 나와서 우리 집에 와서 나를 또 데리고 갈까봐 무서워요."
그리고 성폭행범을 반드시 처벌해달라는 간절한 바람을 수차례 반복해 적었습니다.
<녹취> "판사 아저씨. 나를 죽이려 했던 아저씨가 저 또 데리고 가지 못하게 많이 많이 혼내주세요."
이 편지를 공개한 어머니는 딸이 엄마 뱃속으로 다시 넣어달라 한다고 말해 재판정을 눈물바다로 만들었습니다.
당시 직장 등이 파열돼 두 차례 큰 수술을 받아야 했던 피해 어린이는 또 한차례의 큰 수술 날짜를 기다리고 있는 상탭니다.
이 고 씨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은 오는 31일 오전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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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나주 초등생 성폭행범에 사형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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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3-01-11 14: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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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전남 나주 초등학생 성폭행범에게 오늘 사형이 구형됐습니다.
오늘 재판정은 피해 어린이가 판사에게 보내는 편지가 공개돼 눈물바다가 됐습니다.
광주 연결해 취재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해정 기자!
<질문> 이 나주 성폭행범에게 사형이 구형됐다고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지난해 8월이었죠. 다시 떠올리기조차 끔찍했던 초등학생을 이불째 납치해 성폭행한 고종석에게 검찰이 오늘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오늘 구형은 좀 이례적인데요,
통영 아름이 살해범 김점덕과 중곡동 주부 살해범 서진환의 경우 피해자가 모두 살해돼 사형이 구형됐습니다.
하지만, 고종석의 경우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쳤지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구형된 겁니다.
검찰은 이에 대해 가장 안전하고 따뜻해야 할 집안에 침입해 참혹한 범죄를 저질렀고, 교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고 씨를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해야 한다고 구형 사유를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아동 성폭행의 경우 피해 아동과 그 가족에게 시간이 흘러도 원상복구될 수 없는 충격을 준다는 점에서 생명을 빼앗는 것 못지않게 중대한 범죄라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이 아동 청소년 대상 성범죄에 대한 강력한 처벌 의지를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검찰은 또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0년, 그리고 15년 동안의 성충동 약물충동 명령도 함께 구형했습니다.
<질문> 그런데 오늘 이 재판정이 눈물바다가 됐다면서요?
<답변>
네 바로 피해 어린이의 편지 때문이었는데요,
참관인도, 기자들도 심지어 검사에 재판부마저 눈시울을 붉히게 한 이 편지 화면을 통해 보시겠습니다.
삐뚤 빼뚤 써내려 간 글씨로 빼곡한 이 편지,
8살 피해 어린이가 재판정에 참석한 어머니를 통해 판사에게 보낸 편집니다.
먼저 날마다 끔찍한 악몽에 시달리는 고통을 말했습니다.
<녹취> "아저씨가 또 나와서 우리 집에 와서 나를 또 데리고 갈까봐 무서워요."
그리고 성폭행범을 반드시 처벌해달라는 간절한 바람을 수차례 반복해 적었습니다.
<녹취> "판사 아저씨. 나를 죽이려 했던 아저씨가 저 또 데리고 가지 못하게 많이 많이 혼내주세요."
이 편지를 공개한 어머니는 딸이 엄마 뱃속으로 다시 넣어달라 한다고 말해 재판정을 눈물바다로 만들었습니다.
당시 직장 등이 파열돼 두 차례 큰 수술을 받아야 했던 피해 어린이는 또 한차례의 큰 수술 날짜를 기다리고 있는 상탭니다.
이 고 씨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은 오는 31일 오전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지난해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전남 나주 초등학생 성폭행범에게 오늘 사형이 구형됐습니다.
오늘 재판정은 피해 어린이가 판사에게 보내는 편지가 공개돼 눈물바다가 됐습니다.
광주 연결해 취재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해정 기자!
<질문> 이 나주 성폭행범에게 사형이 구형됐다고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지난해 8월이었죠. 다시 떠올리기조차 끔찍했던 초등학생을 이불째 납치해 성폭행한 고종석에게 검찰이 오늘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오늘 구형은 좀 이례적인데요,
통영 아름이 살해범 김점덕과 중곡동 주부 살해범 서진환의 경우 피해자가 모두 살해돼 사형이 구형됐습니다.
하지만, 고종석의 경우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쳤지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구형된 겁니다.
검찰은 이에 대해 가장 안전하고 따뜻해야 할 집안에 침입해 참혹한 범죄를 저질렀고, 교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고 씨를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해야 한다고 구형 사유를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아동 성폭행의 경우 피해 아동과 그 가족에게 시간이 흘러도 원상복구될 수 없는 충격을 준다는 점에서 생명을 빼앗는 것 못지않게 중대한 범죄라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이 아동 청소년 대상 성범죄에 대한 강력한 처벌 의지를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검찰은 또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0년, 그리고 15년 동안의 성충동 약물충동 명령도 함께 구형했습니다.
<질문> 그런데 오늘 이 재판정이 눈물바다가 됐다면서요?
<답변>
네 바로 피해 어린이의 편지 때문이었는데요,
참관인도, 기자들도 심지어 검사에 재판부마저 눈시울을 붉히게 한 이 편지 화면을 통해 보시겠습니다.
삐뚤 빼뚤 써내려 간 글씨로 빼곡한 이 편지,
8살 피해 어린이가 재판정에 참석한 어머니를 통해 판사에게 보낸 편집니다.
먼저 날마다 끔찍한 악몽에 시달리는 고통을 말했습니다.
<녹취> "아저씨가 또 나와서 우리 집에 와서 나를 또 데리고 갈까봐 무서워요."
그리고 성폭행범을 반드시 처벌해달라는 간절한 바람을 수차례 반복해 적었습니다.
<녹취> "판사 아저씨. 나를 죽이려 했던 아저씨가 저 또 데리고 가지 못하게 많이 많이 혼내주세요."
이 편지를 공개한 어머니는 딸이 엄마 뱃속으로 다시 넣어달라 한다고 말해 재판정을 눈물바다로 만들었습니다.
당시 직장 등이 파열돼 두 차례 큰 수술을 받아야 했던 피해 어린이는 또 한차례의 큰 수술 날짜를 기다리고 있는 상탭니다.
이 고 씨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은 오는 31일 오전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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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정 기자 being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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