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표정 한번 실감나는 ‘아기 로봇’ 外

입력 2013.01.11 (06:52) 수정 2013.01.1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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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2013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박람회가 아닌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 한 '아기로봇'도 화제입니다.

기쁨, 놀람, 짜증 등 다양한 감정을 풍부한 표정으로 드러내는 아기로봇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로봇의 이름은 ‘디에고 산’으로 이것을 개발한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샌디에이고 캠퍼스에서 따왔다는데요.

아기처럼 천진난만한 미소를 짓다가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것처럼 빠르게 표정을 바꿉니다.

인간의 얼굴 근육을 바탕으로 만든 44개의 공기압 관절과 27개의 정교한 부품 덕분에, 인간 뺨칠 만큼 섬세한 움직임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영상 본 누리꾼들, 로보캅을 닮은 외모에 변화무쌍, 실감나는 표정 때문인지. 대부분 '신기하지만 무서운 아기'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환상적인 ‘문워크’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촬영한 # 환상적인 보름달 영상을 소개합니다.

높이 3000m가 넘는 커시드럴 피크에 커다란 보름달이 걸렸는데요.

곧이어 수직 절벽을 기어올라 정상에 선 남자가 두 봉우리 사이를 외줄타기로 건너갑니다.

천천히 한걸음씩 다가가 마침내 보름달 안으로 들어가는데요.

우주비행사처럼 달 속을 걷는 남자! 마법처럼 환상적인 장면이죠?

이 아름다운 영상을 촬영한 미국의 탐험 영상 제작자는 1.6km 떨어진 곳에서 슈퍼 망원 렌즈릍 통해 이 절묘한 순간을 카메라에 담았다고 합니다.

신비한 보름달과 아찔한 외줄 곡예가 만든 예술 영화처럼 느껴지네요.

<앵커 멘트>

수백 년 전에 만들 거라 믿기 힘들 정도로 정교함과 아름다움이 넘치는 고(古)가구가 화제인데요. 과연 어떤 모습인지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기계야? 가구야?

독일 왕후가 쓰던 1700년대 가구인데요.

왕실에서 쓰던 것이라 그런지 호화로운 스타일 못지않게 혁신적인 디자인이 내부에 숨겨져 있습니다.

겉은 최고급 책상이지만 속은 복잡하고 정교한 기계장치로 구성돼, 열쇠나 손잡이 등을 돌리면 70여 개 비밀의 공간이 곳곳에서 자동으로 등장합니다.

당대 최고의 장인이었던 독일의 뢴트겐 가가 왕족들이 고가의 장신구나 비밀문서 등을 안심하고 보관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하죠?

프랑스 마리 앙투아네트, 러시아 예카테리나 2세,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2세도 그의 단골고객이었는데요.

아마 수많은 수납공간 때문에 무엇을 어디에 뒀는지 잊어버린 왕족들도 많았을 것 같네요.

“한번 해보자는거야?”

고양이 한 마리가 밥그릇에 빠질 기세로 식사에 여념이 없는데요.

그 주변을 서성대던 검은 고양이! 빠르고 정확한 타이밍으로 밥그릇을 빼앗습니다.

어이없이 당한 고양이도 이에 질세라 똑같이 되갚아주는데요.

밥그릇이 왔다 갔다 할 때마다 두 고양이 사이에서 보이지 않는 경쟁심이 더욱 활활 타오릅니다.

이 미묘한 분위기가 마치 태풍이 오기 직전의 고요함처럼 느껴지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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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창] 표정 한번 실감나는 ‘아기 로봇’ 外
    • 입력 2013-01-11 06:53:42
    • 수정2013-01-11 07:50:2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2013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박람회가 아닌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 한 '아기로봇'도 화제입니다.

기쁨, 놀람, 짜증 등 다양한 감정을 풍부한 표정으로 드러내는 아기로봇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로봇의 이름은 ‘디에고 산’으로 이것을 개발한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샌디에이고 캠퍼스에서 따왔다는데요.

아기처럼 천진난만한 미소를 짓다가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것처럼 빠르게 표정을 바꿉니다.

인간의 얼굴 근육을 바탕으로 만든 44개의 공기압 관절과 27개의 정교한 부품 덕분에, 인간 뺨칠 만큼 섬세한 움직임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영상 본 누리꾼들, 로보캅을 닮은 외모에 변화무쌍, 실감나는 표정 때문인지. 대부분 '신기하지만 무서운 아기'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환상적인 ‘문워크’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촬영한 # 환상적인 보름달 영상을 소개합니다.

높이 3000m가 넘는 커시드럴 피크에 커다란 보름달이 걸렸는데요.

곧이어 수직 절벽을 기어올라 정상에 선 남자가 두 봉우리 사이를 외줄타기로 건너갑니다.

천천히 한걸음씩 다가가 마침내 보름달 안으로 들어가는데요.

우주비행사처럼 달 속을 걷는 남자! 마법처럼 환상적인 장면이죠?

이 아름다운 영상을 촬영한 미국의 탐험 영상 제작자는 1.6km 떨어진 곳에서 슈퍼 망원 렌즈릍 통해 이 절묘한 순간을 카메라에 담았다고 합니다.

신비한 보름달과 아찔한 외줄 곡예가 만든 예술 영화처럼 느껴지네요.

<앵커 멘트>

수백 년 전에 만들 거라 믿기 힘들 정도로 정교함과 아름다움이 넘치는 고(古)가구가 화제인데요. 과연 어떤 모습인지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기계야? 가구야?

독일 왕후가 쓰던 1700년대 가구인데요.

왕실에서 쓰던 것이라 그런지 호화로운 스타일 못지않게 혁신적인 디자인이 내부에 숨겨져 있습니다.

겉은 최고급 책상이지만 속은 복잡하고 정교한 기계장치로 구성돼, 열쇠나 손잡이 등을 돌리면 70여 개 비밀의 공간이 곳곳에서 자동으로 등장합니다.

당대 최고의 장인이었던 독일의 뢴트겐 가가 왕족들이 고가의 장신구나 비밀문서 등을 안심하고 보관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하죠?

프랑스 마리 앙투아네트, 러시아 예카테리나 2세,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2세도 그의 단골고객이었는데요.

아마 수많은 수납공간 때문에 무엇을 어디에 뒀는지 잊어버린 왕족들도 많았을 것 같네요.

“한번 해보자는거야?”

고양이 한 마리가 밥그릇에 빠질 기세로 식사에 여념이 없는데요.

그 주변을 서성대던 검은 고양이! 빠르고 정확한 타이밍으로 밥그릇을 빼앗습니다.

어이없이 당한 고양이도 이에 질세라 똑같이 되갚아주는데요.

밥그릇이 왔다 갔다 할 때마다 두 고양이 사이에서 보이지 않는 경쟁심이 더욱 활활 타오릅니다.

이 미묘한 분위기가 마치 태풍이 오기 직전의 고요함처럼 느껴지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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