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동부, 모비스 상대로 4연승 조준

입력 2013.01.11 (12:12) 수정 2013.01.1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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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최근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는 원주 동부가 2위 모비스를 상대로 연승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까.

동부는 12일 모비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올 시즌 네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중간순위만 따지면 11일 현재 동부는 12승18패로 9위, 모비스는 21승 9패로 2위에 올라 있어 비교 대상이 아니지만 최근 흐름으로 보면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

동부는 3연승중이다. 새해 첫날 모비스에 지긴 했지만 그전까지 4연승을 달렸고 모비스전 이후로는 오리온스, KT 등 만만치않은 상대를 차례로 잡았다.

지난달 23일 KCC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한 이후 8경기에서 지난 1일 모비스전을 제외한 나머지 7경기를 모두 이겼을 정도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모비스도 최근 성적이 나쁘지 않지만 5연승을 달리다 서울 SK와의 '선두 빅뱅'에서 패하는 바람에 상승세가 꺾였다.

특히 막판에 3점포를 얻어맞아 1점차로 역전패해 충격이 크다.

앞서 이번 시즌 세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모비스가 모두 이겼지만 SK전 패배의 여파를 빨리 떨치지 못하면 결과는 장담할 수 없다.

양팀 모두 주전 의존도가 높은 만큼 체력이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모비스가 SK에 막판 역전을 허용한 데에는 주전들의 체력적 한계로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밀린 것이 가장 큰 원인이 됐다.

동부 역시 시즌 초반 주전들의 체력 난조가 부진의 한 원인이 됐다.

최근 김영수, 최윤호, 김봉수 등 백업요원들을 스타팅멤버로 내보내 박지현, 이광재, 김주성 등 주전들의 체력을 비축하는 전략으로 재미를 보고 있지만 1일 모비스전에서는 통하지 않았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둘러싸고 갈수록 뜨거워지는 중위권 싸움도 이번 주말 프로농구 관전 포인트다.

10일 KT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오리온스는 공동 6위(13승17패) LG를 안방에서 맞이한다.

순위싸움 경쟁상대와의 맞대결인 만큼 양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승부다.

단독 5위(13승16패) 삼성은 공동 6위 KT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LG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펼쳐 4연패 탈출에 성공한 삼성이 상승세를 이어 KT를 제압하면 6강 안정권 진입을 향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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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승세 동부, 모비스 상대로 4연승 조준
    • 입력 2013-01-11 12:12:23
    • 수정2013-01-11 21:17:38
    연합뉴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최근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는 원주 동부가 2위 모비스를 상대로 연승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까. 동부는 12일 모비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올 시즌 네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중간순위만 따지면 11일 현재 동부는 12승18패로 9위, 모비스는 21승 9패로 2위에 올라 있어 비교 대상이 아니지만 최근 흐름으로 보면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 동부는 3연승중이다. 새해 첫날 모비스에 지긴 했지만 그전까지 4연승을 달렸고 모비스전 이후로는 오리온스, KT 등 만만치않은 상대를 차례로 잡았다. 지난달 23일 KCC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한 이후 8경기에서 지난 1일 모비스전을 제외한 나머지 7경기를 모두 이겼을 정도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모비스도 최근 성적이 나쁘지 않지만 5연승을 달리다 서울 SK와의 '선두 빅뱅'에서 패하는 바람에 상승세가 꺾였다. 특히 막판에 3점포를 얻어맞아 1점차로 역전패해 충격이 크다. 앞서 이번 시즌 세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모비스가 모두 이겼지만 SK전 패배의 여파를 빨리 떨치지 못하면 결과는 장담할 수 없다. 양팀 모두 주전 의존도가 높은 만큼 체력이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모비스가 SK에 막판 역전을 허용한 데에는 주전들의 체력적 한계로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밀린 것이 가장 큰 원인이 됐다. 동부 역시 시즌 초반 주전들의 체력 난조가 부진의 한 원인이 됐다. 최근 김영수, 최윤호, 김봉수 등 백업요원들을 스타팅멤버로 내보내 박지현, 이광재, 김주성 등 주전들의 체력을 비축하는 전략으로 재미를 보고 있지만 1일 모비스전에서는 통하지 않았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둘러싸고 갈수록 뜨거워지는 중위권 싸움도 이번 주말 프로농구 관전 포인트다. 10일 KT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오리온스는 공동 6위(13승17패) LG를 안방에서 맞이한다. 순위싸움 경쟁상대와의 맞대결인 만큼 양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승부다. 단독 5위(13승16패) 삼성은 공동 6위 KT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LG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펼쳐 4연패 탈출에 성공한 삼성이 상승세를 이어 KT를 제압하면 6강 안정권 진입을 향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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