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섬 밀입국자 수용소 ‘만원’

입력 2013.01.11 (12:34) 수정 2013.01.1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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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양의 호주 크리스마스 섬에 있는 밀입국자 수용소가 요즘 만원이라고 합니다.

끊임없이 들어오는 밀입국자들을 더 이상 수용하기 어려워 나우루 등 다른 나라로 보내는 게 일상화 되다시피 했습니다.

호주 크리스마스 섬에서 한재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크리스마스 섬 한 켠에 자리잡은 밀입국자 수용소입니다.

정문 경비 초소 안쪽에 20여 동의 건물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곳에 난민지위를 요구하는 밀입국자 2천 5백여 명이 있습니다.

중동과 서남아시아 등지에서 배를 타고 들어오다, 호주 해안 경비대에 적발됐습니다.

<인터뷰> 엔젤라(크리스마스 섬 주민) : "그 때마다 달라요. 매일 올때도 있고 며칠 만에 오는 경우도 있고.."

섬 주위엔 호주 군함이 상주해 24시간 바다를 감시합니다.

끊이지 않는 밀입국 행렬에 수용소는 만원.

크리스마스 섬에선 이들을 비행기에 태워 본토로 이송하는 게 일상화되다시피 했습니다.

본토에 도착하면, 다시 나우루나 파푸아뉴기에 있는 수용소로 보냅니다.

지난해 호주에 들어간 밀입국자는 약 만 5천 명.

올해는 3만 명이 입국할 것으로 호주정부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호주는 더 이상 밀입국자들의 보금자리가 아닙니다. 이들을 기다리는 건 이제 수용소 뿐입니다.

호주령 크리스마스 섬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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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마스 섬 밀입국자 수용소 ‘만원’
    • 입력 2013-01-11 12:35:56
    • 수정2013-01-11 13: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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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양의 호주 크리스마스 섬에 있는 밀입국자 수용소가 요즘 만원이라고 합니다.

끊임없이 들어오는 밀입국자들을 더 이상 수용하기 어려워 나우루 등 다른 나라로 보내는 게 일상화 되다시피 했습니다.

호주 크리스마스 섬에서 한재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크리스마스 섬 한 켠에 자리잡은 밀입국자 수용소입니다.

정문 경비 초소 안쪽에 20여 동의 건물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곳에 난민지위를 요구하는 밀입국자 2천 5백여 명이 있습니다.

중동과 서남아시아 등지에서 배를 타고 들어오다, 호주 해안 경비대에 적발됐습니다.

<인터뷰> 엔젤라(크리스마스 섬 주민) : "그 때마다 달라요. 매일 올때도 있고 며칠 만에 오는 경우도 있고.."

섬 주위엔 호주 군함이 상주해 24시간 바다를 감시합니다.

끊이지 않는 밀입국 행렬에 수용소는 만원.

크리스마스 섬에선 이들을 비행기에 태워 본토로 이송하는 게 일상화되다시피 했습니다.

본토에 도착하면, 다시 나우루나 파푸아뉴기에 있는 수용소로 보냅니다.

지난해 호주에 들어간 밀입국자는 약 만 5천 명.

올해는 3만 명이 입국할 것으로 호주정부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호주는 더 이상 밀입국자들의 보금자리가 아닙니다. 이들을 기다리는 건 이제 수용소 뿐입니다.

호주령 크리스마스 섬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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