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교과부·행안부 등 8개 부처 업무보고

<앵커 멘트>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오늘 교육과학기술부와 행정안전부 등 8개 정부기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유럽연합, EU의 주한대사와 인도ㆍ중동지역 대사를 잇따라 접견할 예정입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오늘 오전 교육과학기술부와 행정안전부의 업무 보고를 받았습니다.

교육과학부 보고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세운 초등학교 '온종일 돌봄학교' 도입과 중학교에서의 자유학기제 운영 방안 등이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유학기제란 중학교 1학년에게 한해 한 학기 동안 필기시험 없이 진로탐색의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행전안전부는 지방 재정 확충을 위해 부가가치세에서 이양되는 지방소비세 비율을 현행 5%에서 최고 20%로 인상하는 방안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여성가족부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법제처와 특허청, 병무청의 업무 보고가 진행됩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 도입 방안과 함께 프랜차이즈 가맹점 보호 방안 등을 보고할 예정입니다.

병무청은 군 복무기간 18개월 단축 공약과 관련한 병역 자원 관리현황 등을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지막으로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는 18조원 규모의 국민행복기금 마련 방안과 운영 계획 등이 전달될 예정입니다.

한편 박근혜 당선인은 이틀째 주한 외국 대사를 잇따라 접견할 예정입니다.

박 당선인은 오늘 오후 서울 통의동 집무실에서 EU와 인도, 중동 지역 대사들을 만나 국가 간 교류 증대 방안과 국제사회에서의 외교적 협력 강화 등을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