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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펀드 한달 수익률 10%…해외주식펀드 중 최고
입력 2013.01.16 (06:18) 수정 2013.01.16 (07:26) 연합뉴스
일본펀드의 수익률이 지난 한 달간 10%에 달하는 등 최근 해외주식펀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으로 운용 순자산 10억원 이상 일본주식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9.45%로 해외주식펀드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일본펀드의 지난 3개월간 수익률도 18.14%에 달해 다른 펀드들을 앞도했다.

일본펀드가 2008년 -42.21%의 수익률을 보이는 등 2011년까지 매년 마이너스 또는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익률을 거둔 것에 비교하면 큰 변화다.

이런 변화는 `아베노믹스' 효과로 볼 수 있다. 일본 자민당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경기 부양을 위해 `무한 유동성 공급' 정책을 내세우고 그에 따라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일본 증시가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신흥국 증시에 투자하는 펀드들도 작년 연말부터 강세다. 미국과 유럽의 양적완화 정책과 재정절벽 불확실성 해소로 글로벌 자금이 신흥시장으로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남미신흥국펀드의 지난 1개월 수익률은 5.41%로 일본펀드 다음으로 강세를 보였다.

`브릭스(BRICs)'로 주목을 받았으나 지난해 성적이 저조했던 중국펀드와 브라질펀드도 각각 5.18%, 5.15%의 수익률을 보이며 부활했다.

아시아태평양, 에너지섹터, 러시아주식, 북미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도 수익률이 각각 4.25%, 3.65%, 3.49%, 2.96%에 달했다.

해외주식펀드의 강세는 국내주식ㆍ채권, 해외채권펀드와 비교할 때 두드러진다.

작년 세계적인 금리 인하 기조로 강세를 보였던 해외채권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02%에 그쳤다. 관심이 높은 하이일드채권펀드 수익률도 1.46%에 불과했다.

국내주식펀드는 코스피의 부진으로 0.43%, 국내채권펀드도 0.48%에 그쳤다.

해외주식펀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 자금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해외채권펀드로 몰리고 있다.

지난 1개월간 중국펀드와 일본펀드에서 각각 1천854억원, 45억원의 자금이 유출되는 등 해외주식펀드에서는 총 5천295억원이 빠져나갔다. 국내주식펀드와 국내채권펀드에서도 2조403억원, 888억원이 유출됐다.

반면 `중위험ㆍ중수익' 상품에 대한 관심 지속으로 해외채권펀드에는 같은 기간에 4천299억원이 순유입됐다.

금융투자 전문가들은 올해 채권 투자의 매력은 감소하는 반면 신흥국과 일본 등에 대한 주식 투자는 작년보다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선진국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타고 있어 신흥국 채권을 제외하면 큰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극단적인 안전자산 선호가 점차 위험자산으로 회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미국의 경기 개선이 가시화되면 위험자산에 대한 매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수익률 측면에서 신흥국과 아시아 증시 등 위험자산 중심으로 투자를 늘려가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 日 펀드 한달 수익률 10%…해외주식펀드 중 최고
    • 입력 2013-01-16 06:18:31
    • 수정2013-01-16 07:26:57
    연합뉴스
일본펀드의 수익률이 지난 한 달간 10%에 달하는 등 최근 해외주식펀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으로 운용 순자산 10억원 이상 일본주식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9.45%로 해외주식펀드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일본펀드의 지난 3개월간 수익률도 18.14%에 달해 다른 펀드들을 앞도했다.

일본펀드가 2008년 -42.21%의 수익률을 보이는 등 2011년까지 매년 마이너스 또는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익률을 거둔 것에 비교하면 큰 변화다.

이런 변화는 `아베노믹스' 효과로 볼 수 있다. 일본 자민당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경기 부양을 위해 `무한 유동성 공급' 정책을 내세우고 그에 따라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일본 증시가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신흥국 증시에 투자하는 펀드들도 작년 연말부터 강세다. 미국과 유럽의 양적완화 정책과 재정절벽 불확실성 해소로 글로벌 자금이 신흥시장으로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남미신흥국펀드의 지난 1개월 수익률은 5.41%로 일본펀드 다음으로 강세를 보였다.

`브릭스(BRICs)'로 주목을 받았으나 지난해 성적이 저조했던 중국펀드와 브라질펀드도 각각 5.18%, 5.15%의 수익률을 보이며 부활했다.

아시아태평양, 에너지섹터, 러시아주식, 북미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도 수익률이 각각 4.25%, 3.65%, 3.49%, 2.96%에 달했다.

해외주식펀드의 강세는 국내주식ㆍ채권, 해외채권펀드와 비교할 때 두드러진다.

작년 세계적인 금리 인하 기조로 강세를 보였던 해외채권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02%에 그쳤다. 관심이 높은 하이일드채권펀드 수익률도 1.46%에 불과했다.

국내주식펀드는 코스피의 부진으로 0.43%, 국내채권펀드도 0.48%에 그쳤다.

해외주식펀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 자금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해외채권펀드로 몰리고 있다.

지난 1개월간 중국펀드와 일본펀드에서 각각 1천854억원, 45억원의 자금이 유출되는 등 해외주식펀드에서는 총 5천295억원이 빠져나갔다. 국내주식펀드와 국내채권펀드에서도 2조403억원, 888억원이 유출됐다.

반면 `중위험ㆍ중수익' 상품에 대한 관심 지속으로 해외채권펀드에는 같은 기간에 4천299억원이 순유입됐다.

금융투자 전문가들은 올해 채권 투자의 매력은 감소하는 반면 신흥국과 일본 등에 대한 주식 투자는 작년보다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선진국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타고 있어 신흥국 채권을 제외하면 큰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극단적인 안전자산 선호가 점차 위험자산으로 회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미국의 경기 개선이 가시화되면 위험자산에 대한 매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수익률 측면에서 신흥국과 아시아 증시 등 위험자산 중심으로 투자를 늘려가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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