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알레포 대학 폭탄테러…80여 명 숨져

입력 2013.01.16 (07:05) 수정 2013.01.1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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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리아 사태에 대한 국제사회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대 상업도시에 있는 대학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80여 명이 숨졌습니다.

부상자도 160여 명이나 됩니다.

송영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기로 뒤덮인 건물 앞에서 어쩔 줄 몰라 하는 사람들.

또 한번 강력한 폭발이 일어나자, 뛰기 시작합니다.

주변 차량들까지 불길에 휩싸였고, 살아 남은 사람들은 폐허 속에서 사상자를 찾아 옮깁니다.

시리아 최대 상업도시에 있는 알레포 대학이 테러의 표적이 됐습니다.

기숙사와 건축학 학부 건물 사이에서 발생한 2차례 폭발로 지금까지 80여 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상자도 160여 명이나 됩니다.

당국은, 테러리스트 공격이 폭발 원인이라고 밝혔지만, 배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시리아 활동가는 정부군 폭격으로 폭발이 일어났다고 주장했고, 시리아 국영 TV는 반정부군을 배후로 지목했습니다.

시리아 반정부군은, 지난해 여름부터 알레포를 장악하기 위해 정부군과 전투를 벌여왔습니다.

알 아사드 대통령이 최근 반정부군과의 대화를 거부했고, 반정부 단체도 대통령 퇴진을 계속 요구하고 있어 사태 해결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와엘 알 할키 시리아 총리는 내전 종식의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군사적으로 긴밀한 관계에 있는 이란을 공식 방문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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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알레포 대학 폭탄테러…80여 명 숨져
    • 입력 2013-01-16 07:06:32
    • 수정2013-01-16 08: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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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리아 사태에 대한 국제사회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대 상업도시에 있는 대학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80여 명이 숨졌습니다. 부상자도 160여 명이나 됩니다. 송영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기로 뒤덮인 건물 앞에서 어쩔 줄 몰라 하는 사람들. 또 한번 강력한 폭발이 일어나자, 뛰기 시작합니다. 주변 차량들까지 불길에 휩싸였고, 살아 남은 사람들은 폐허 속에서 사상자를 찾아 옮깁니다. 시리아 최대 상업도시에 있는 알레포 대학이 테러의 표적이 됐습니다. 기숙사와 건축학 학부 건물 사이에서 발생한 2차례 폭발로 지금까지 80여 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상자도 160여 명이나 됩니다. 당국은, 테러리스트 공격이 폭발 원인이라고 밝혔지만, 배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시리아 활동가는 정부군 폭격으로 폭발이 일어났다고 주장했고, 시리아 국영 TV는 반정부군을 배후로 지목했습니다. 시리아 반정부군은, 지난해 여름부터 알레포를 장악하기 위해 정부군과 전투를 벌여왔습니다. 알 아사드 대통령이 최근 반정부군과의 대화를 거부했고, 반정부 단체도 대통령 퇴진을 계속 요구하고 있어 사태 해결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와엘 알 할키 시리아 총리는 내전 종식의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군사적으로 긴밀한 관계에 있는 이란을 공식 방문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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