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북부 스모그 점차 완화

지난 11일부터 수도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중북부 지역을 뒤덮었던 스모그가 점차 옅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시 환경당국에 따르면, 오늘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지름 2.5 마이크로미터 이하 초미세 먼지 농도는 세계보건기구 기준치인 1세제곱미터당 25 마이크로 그램에 가까워졌습니다.

톈진과 허베이성 등 다른 지역에서도 스모그 현상이 서서히 수그러드는 상황입니다.

하지만,차량 배기가스가 많이 배출되는 주요 간선 도로 주변에서는 여전히 기준치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기상 당국은 오늘부터는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바람이 불어 공기의 질이 양호한 수준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