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7,500명 감원 발표

입력 2013.01.16 (10:59) 수정 2013.01.1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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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자동차 업체 '푸조'에 이어서 이번엔 '르노'가 직원 7,5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프랑스에선 경제 위기로 인한 실직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파리,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양대 자동차 업체 가운데 하나인 르노사가 대규모 감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3년 뒤인 오는 2016년까지 직원 7,500명을 줄이겠다는 내용입니다.

전체 직원 가운데 14%가 일자리를 잃게 되는 셈입니다.

어제 노조와의 협상 뒤 르노사는 이 같은 감원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7,500명 가운데 5,700명은 조기 퇴직 등으로 줄이고 인력 재배치를 통해 공장은 폐쇄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르노사는 또 주당 근로 시간을 늘려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에 앞서 프랑스 1위 업체인 '푸조 시트로앵'사는 지난달 만 천여 명을 감원하겠다고 노조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푸조와 르노의 프랑스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1년 56%에서 지난해 52%로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12월만 놓고 보면 45%까지 줄었습니다.

르노는 올해도 유럽시장이 3% 위축돼 상황이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프랑스 자동차 업체의 추락은 연관 산업 전체로 이어져 실직 바람이 더 거세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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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노’ 7,500명 감원 발표
    • 입력 2013-01-16 10:59:45
    • 수정2013-01-16 13: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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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자동차 업체 '푸조'에 이어서 이번엔 '르노'가 직원 7,5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프랑스에선 경제 위기로 인한 실직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파리,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양대 자동차 업체 가운데 하나인 르노사가 대규모 감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3년 뒤인 오는 2016년까지 직원 7,500명을 줄이겠다는 내용입니다. 전체 직원 가운데 14%가 일자리를 잃게 되는 셈입니다. 어제 노조와의 협상 뒤 르노사는 이 같은 감원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7,500명 가운데 5,700명은 조기 퇴직 등으로 줄이고 인력 재배치를 통해 공장은 폐쇄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르노사는 또 주당 근로 시간을 늘려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에 앞서 프랑스 1위 업체인 '푸조 시트로앵'사는 지난달 만 천여 명을 감원하겠다고 노조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푸조와 르노의 프랑스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1년 56%에서 지난해 52%로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12월만 놓고 보면 45%까지 줄었습니다. 르노는 올해도 유럽시장이 3% 위축돼 상황이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프랑스 자동차 업체의 추락은 연관 산업 전체로 이어져 실직 바람이 더 거세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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