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챔피언’ 스토서, 2회전 탈락 고배

입력 2013.01.16 (12:11) 수정 2013.01.16 (20: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2011년 US오픈 우승자인 서맨사 스토서(호주)가 호주오픈 테니스(총상금 3천만호주달러)에서 2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세계랭킹 9위인 스토서는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여자단식 2회전에서 정제(40위·중국)에게 1-2(4-6, 6-1, 5-7)로 졌다.

스토서는 자국에서 치러지는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2006년과 2010년 4회전에 진출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지난해에도 1회전에서 탈락하며 이변의 희생자가 됐다.

올 시즌에도 호주오픈을 앞두고 조짐이 좋지 않았다.

스토서는 대회에 앞서 호주에서 열린 브리즈번 인터내셔널과 아피아 인터내셔널에서도 1회전에서 탈락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세트 스코어 1-1로 팽팽히 맞서던 3세트에서 스토서는 한때 게임 스코어 5-2로 앞서갔다.

그러나 이때부터 실책을 연발하는 바람에 홈팬 앞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특히 아피아 인터내셔널에서 1회전 탈락의 아픔을 안긴 정제에게 일주일 만에 또다시 패배해 명예회복을 하지 못했다.

한편 정제와 더불어 중국 테니스계를 대표하는 리나(6위)도 승전가를 불렀다.

리나(6위)는 올가 고보르초바(58위·벨라루스)를 2-0(6-2, 7-5)으로 누르고 3회전에 진출했다.

17일 2회전을 치르는 펑솨이(32위)가 마리야 키릴렌코(15위·러시아)를 누르고 3회전에 합류하면 중국은 여자 선수 3명이 단식 32강에 오르는 기쁨을 누린다.

일본 남자테니스의 간판 니시코리 게이(18위)는 2회전에서 카를로스 베를로크(68위·아르헨티나)를 3-0(7-6<4>, 6-4, 6-1)으로 제쳤다.

이밖에 여자단식에서는 마리야 샤라포바(2위·러시아)가 도이 마사키(92위·일본)를 2-0(6-0, 6-0)으로 완파하고 32강에 올랐다.

세계랭킹 4위인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는 이리나 카멜리아 베구(55위·루마니아)를 2-0(6-3, 6-3)으로 물리치고 올 시즌 치른 11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샤라포바와 라드반스카는 3회전에서 각각 비너스 윌리엄스(26위·미국)와 헤더 왓슨(50위·영국)과 맞붙는다.

지난해 호주오픈 남자단식 우승자인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는 라이언 해리슨(62위·미국)을 3-0(6-1, 6-2, 6-3)으로 제치고 3회전에서 라덱 스테파넥(34위·체코)와 만나게 됐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2011 챔피언’ 스토서, 2회전 탈락 고배
    • 입력 2013-01-16 12:11:05
    • 수정2013-01-16 20:58:20
    연합뉴스
2011년 US오픈 우승자인 서맨사 스토서(호주)가 호주오픈 테니스(총상금 3천만호주달러)에서 2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세계랭킹 9위인 스토서는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여자단식 2회전에서 정제(40위·중국)에게 1-2(4-6, 6-1, 5-7)로 졌다. 스토서는 자국에서 치러지는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2006년과 2010년 4회전에 진출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지난해에도 1회전에서 탈락하며 이변의 희생자가 됐다. 올 시즌에도 호주오픈을 앞두고 조짐이 좋지 않았다. 스토서는 대회에 앞서 호주에서 열린 브리즈번 인터내셔널과 아피아 인터내셔널에서도 1회전에서 탈락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세트 스코어 1-1로 팽팽히 맞서던 3세트에서 스토서는 한때 게임 스코어 5-2로 앞서갔다. 그러나 이때부터 실책을 연발하는 바람에 홈팬 앞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특히 아피아 인터내셔널에서 1회전 탈락의 아픔을 안긴 정제에게 일주일 만에 또다시 패배해 명예회복을 하지 못했다. 한편 정제와 더불어 중국 테니스계를 대표하는 리나(6위)도 승전가를 불렀다. 리나(6위)는 올가 고보르초바(58위·벨라루스)를 2-0(6-2, 7-5)으로 누르고 3회전에 진출했다. 17일 2회전을 치르는 펑솨이(32위)가 마리야 키릴렌코(15위·러시아)를 누르고 3회전에 합류하면 중국은 여자 선수 3명이 단식 32강에 오르는 기쁨을 누린다. 일본 남자테니스의 간판 니시코리 게이(18위)는 2회전에서 카를로스 베를로크(68위·아르헨티나)를 3-0(7-6<4>, 6-4, 6-1)으로 제쳤다. 이밖에 여자단식에서는 마리야 샤라포바(2위·러시아)가 도이 마사키(92위·일본)를 2-0(6-0, 6-0)으로 완파하고 32강에 올랐다. 세계랭킹 4위인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는 이리나 카멜리아 베구(55위·루마니아)를 2-0(6-3, 6-3)으로 물리치고 올 시즌 치른 11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샤라포바와 라드반스카는 3회전에서 각각 비너스 윌리엄스(26위·미국)와 헤더 왓슨(50위·영국)과 맞붙는다. 지난해 호주오픈 남자단식 우승자인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는 라이언 해리슨(62위·미국)을 3-0(6-1, 6-2, 6-3)으로 제치고 3회전에서 라덱 스테파넥(34위·체코)와 만나게 됐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