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제·신경안정제 처방 억제해야”

입력 2013.01.1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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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성 높고 치명적 영향 미칠 수 있어

수면제나 신경안정제가 중독성이 높고 치명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의사의 처방이 억제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고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가 16일 보도했다.

영국 '왕립 일반의사협회(RCGP)' 등 14개 보건 관련 기관들은 성명을 통해 바리움과 같은 벤조디아제핀은 예외적인 상황에 한해서 정기적인 검진과 함께 사용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들 의약품은 복용을 중단하는 경우에도 금단현상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환자에 대한 도움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영국 내 보건전문가들이 집단으로 성명을 낸 것은 전례가 없는 일로 이들은 수면제나 신경안정제의 장기복용이 초래할 수 있는 유해성을 환자에게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매년 신경안정제로 쓰이는 벤조디아제핀과 'Z-약물(Z-drug) 처방건수가 1천800만여 건에 달하고 있다.

보건감독 당국의 지침은 벤조디아제핀을 4주 이상 복용해서는 안된다고 명시하고 있으나 100만 명의 남녀가 상시적으로 복용하고 있다.

RCGP의 클레어 제라다 회장은 "신경안정제는 많은 환자에게 효능이 있으나 위험성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벤조디아제핀의 과용이 인체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알려온 영국 내 단체들은 보건기관들의 성명에 환영을 표시했으나 세부적인 시행 방안이 없다는 데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고 더 타임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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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면제·신경안정제 처방 억제해야”
    • 입력 2013-01-16 16:27:20
    연합뉴스
중독성 높고 치명적 영향 미칠 수 있어 수면제나 신경안정제가 중독성이 높고 치명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의사의 처방이 억제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고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가 16일 보도했다. 영국 '왕립 일반의사협회(RCGP)' 등 14개 보건 관련 기관들은 성명을 통해 바리움과 같은 벤조디아제핀은 예외적인 상황에 한해서 정기적인 검진과 함께 사용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들 의약품은 복용을 중단하는 경우에도 금단현상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환자에 대한 도움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영국 내 보건전문가들이 집단으로 성명을 낸 것은 전례가 없는 일로 이들은 수면제나 신경안정제의 장기복용이 초래할 수 있는 유해성을 환자에게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매년 신경안정제로 쓰이는 벤조디아제핀과 'Z-약물(Z-drug) 처방건수가 1천800만여 건에 달하고 있다. 보건감독 당국의 지침은 벤조디아제핀을 4주 이상 복용해서는 안된다고 명시하고 있으나 100만 명의 남녀가 상시적으로 복용하고 있다. RCGP의 클레어 제라다 회장은 "신경안정제는 많은 환자에게 효능이 있으나 위험성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벤조디아제핀의 과용이 인체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알려온 영국 내 단체들은 보건기관들의 성명에 환영을 표시했으나 세부적인 시행 방안이 없다는 데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고 더 타임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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