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계 뜨겁게 달군 선수들 ‘5대 고백’

입력 2013.01.16 (17:08) 수정 2013.01.1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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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한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미국)이 도핑을 시인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동안 스포츠 선수들이 털어 놓은 비밀들이 다시금 화제에 오르고 있다

AFP 통신은 세계 스포츠계를 뜨겁게 달궜던 5대 고백을 선정해 16일 보도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의 성 추문에 대해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서 입을 열었던 일이 가장 먼저 소개됐다.

2009년 말 교통사고로 인해 그동안 숨겨왔던 수많은 '여인'과의 불륜이 드러난 우즈는 사태 후 3개월 만에 아내 엘린 노르데그린과 모친인 쿨티다 등에게 공개 사과했다.

우즈는 당시 "내가 한 일을 용인할 수 없다. 비난을 받아야 할 유일한 사람은 나"라며 "아내와 아이들, 어머니, 장모님, 친구 및 세계의 팬들에게 상처를 줬으며, 팬들의 기대를 저버렸다"고 자책했다.

은퇴한 테니스 전설 앤드리 애거시(미국)가 2009년 자서전을 통해 '히로뽕'으로 불리는 메스암페타민을 상습 투약했다고 인정한 것이 뒤를 이었다.

애거시는 당시 "마약에 중독된 것까지는 아니었지만 이를 통해 도피하고자 했으니 분명 문제가 있었던 것"이라며 "내가 선처를 호소하려 남자프로테니스(ATP)에 보낸 편지는 거짓말이 가득한 가운데 사실이 듬성듬성 들어있었다"고 시인했다.

약물 복용과 거짓 증언으로 감옥살이를 한 전 여자 육상 스프린터 매리언 존스가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해 검찰 당국에 위증한 배경 등을 설명한 것도 5대 고백 중 하나로 꼽혔다.

존스는 당시 "진실을 말할 정도로 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영국 사이클 스타 데이비드 밀러의 도핑 고백,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리켓 주장이던 한시 크로니에가 경기 조작을 털어놓은 것도 함께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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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계 뜨겁게 달군 선수들 ‘5대 고백’
    • 입력 2013-01-16 17:08:27
    • 수정2013-01-16 17:17:51
    연합뉴스
몰락한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미국)이 도핑을 시인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동안 스포츠 선수들이 털어 놓은 비밀들이 다시금 화제에 오르고 있다 AFP 통신은 세계 스포츠계를 뜨겁게 달궜던 5대 고백을 선정해 16일 보도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의 성 추문에 대해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서 입을 열었던 일이 가장 먼저 소개됐다. 2009년 말 교통사고로 인해 그동안 숨겨왔던 수많은 '여인'과의 불륜이 드러난 우즈는 사태 후 3개월 만에 아내 엘린 노르데그린과 모친인 쿨티다 등에게 공개 사과했다. 우즈는 당시 "내가 한 일을 용인할 수 없다. 비난을 받아야 할 유일한 사람은 나"라며 "아내와 아이들, 어머니, 장모님, 친구 및 세계의 팬들에게 상처를 줬으며, 팬들의 기대를 저버렸다"고 자책했다. 은퇴한 테니스 전설 앤드리 애거시(미국)가 2009년 자서전을 통해 '히로뽕'으로 불리는 메스암페타민을 상습 투약했다고 인정한 것이 뒤를 이었다. 애거시는 당시 "마약에 중독된 것까지는 아니었지만 이를 통해 도피하고자 했으니 분명 문제가 있었던 것"이라며 "내가 선처를 호소하려 남자프로테니스(ATP)에 보낸 편지는 거짓말이 가득한 가운데 사실이 듬성듬성 들어있었다"고 시인했다. 약물 복용과 거짓 증언으로 감옥살이를 한 전 여자 육상 스프린터 매리언 존스가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해 검찰 당국에 위증한 배경 등을 설명한 것도 5대 고백 중 하나로 꼽혔다. 존스는 당시 "진실을 말할 정도로 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영국 사이클 스타 데이비드 밀러의 도핑 고백,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리켓 주장이던 한시 크로니에가 경기 조작을 털어놓은 것도 함께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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