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터키 전훈 앞두고 ‘아찔 교통사고’

입력 2013.01.16 (17:09) 수정 2013.01.1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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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인 포항 스틸러스가 해외 전지훈련을 앞두고 일어난 선수단 버스 교통사고 때문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포항 구단 관계자는 16일 "선수단을 태운 버스가 오늘 낮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언양휴게소 부근에서 트럭과 부딪치는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당시 선수단은 경남 양산의 한 리조트에서 15일부터 이틀간 열린 워크숍을 마치고 돌아가던 길이었다.

다친 선수나 코칭스태프는 없었지만, 차량 앞쪽 유리와 범퍼가 파손되는 아찔한 사고였다.

구단 관계자는 "트럭이 선수단 버스 앞으로 끼어들었는데 그 앞에 나무토막이 떨어져 있어 급정거하는 바람에 사고가 일어났다"면서 "버스 운전기사가 이마 등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포항은 오는 20일 터키 안탈리아로 전지훈련 출발을 앞두고 있어 황선홍 감독은 부상 선수가 생길까 봐 우려하고 있다.

황 감독은 "크게 다친 사람은 없다고 하니 다행이지만 많이 놀랐다"면서 "선수들에게 조금이라도 몸이 아프면 밤늦게라도 연락하라고 당부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포항의 한 선수는 "선수들이 처음에는 놀라고 당황했지만 오히려 새해에 액땜한 셈치자고 했다"면서 "올 시즌 우승을 위해 훈련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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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터키 전훈 앞두고 ‘아찔 교통사고’
    • 입력 2013-01-16 17:09:47
    • 수정2013-01-16 17:46:51
    연합뉴스
지난해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인 포항 스틸러스가 해외 전지훈련을 앞두고 일어난 선수단 버스 교통사고 때문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포항 구단 관계자는 16일 "선수단을 태운 버스가 오늘 낮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언양휴게소 부근에서 트럭과 부딪치는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당시 선수단은 경남 양산의 한 리조트에서 15일부터 이틀간 열린 워크숍을 마치고 돌아가던 길이었다. 다친 선수나 코칭스태프는 없었지만, 차량 앞쪽 유리와 범퍼가 파손되는 아찔한 사고였다. 구단 관계자는 "트럭이 선수단 버스 앞으로 끼어들었는데 그 앞에 나무토막이 떨어져 있어 급정거하는 바람에 사고가 일어났다"면서 "버스 운전기사가 이마 등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포항은 오는 20일 터키 안탈리아로 전지훈련 출발을 앞두고 있어 황선홍 감독은 부상 선수가 생길까 봐 우려하고 있다. 황 감독은 "크게 다친 사람은 없다고 하니 다행이지만 많이 놀랐다"면서 "선수들에게 조금이라도 몸이 아프면 밤늦게라도 연락하라고 당부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포항의 한 선수는 "선수들이 처음에는 놀라고 당황했지만 오히려 새해에 액땜한 셈치자고 했다"면서 "올 시즌 우승을 위해 훈련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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