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북한 핵개발 용납 못해…대화 창은 열어둘 것”

입력 2013.01.16 (18:43) 수정 2013.01.1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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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북한의 핵개발을 용납할 수 없으며 단호히 대응하겠지만 대북 인도적 지원을 포함한 대화의 창은 열어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은 오늘 오후 서울 통의동 집무실에서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이끄는 미국 정부 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구축을 위해 미국과 대북 정책을 조율해 나가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축하 서신을 전달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박 당선인을 직접 만나길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대통령 취임식에 고위급 경축 사절단을 보내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오늘 접견에서는 그러나, 북한의 로켓 발사 이후의 유엔 대북 제재 문제와 방위비 분담금 협상, 또 한미 통화 스와프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박근혜 당선인은 오는 22일 중국에 김무성 전 선대위 총괄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특사단을 파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특사단은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 등 중국 지도부를 예방해 당선 축하에 대한 감사 메시지 등을 전달한 뒤 오는 24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은 이번 특사는 장즈쥔 중국 특사의 방문에 따른 답방 성격의 파견이라며,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에 대한 파견 여부도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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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1-16 18:43:23
    • 수정2013-01-16 19: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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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북한의 핵개발을 용납할 수 없으며 단호히 대응하겠지만 대북 인도적 지원을 포함한 대화의 창은 열어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은 오늘 오후 서울 통의동 집무실에서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이끄는 미국 정부 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구축을 위해 미국과 대북 정책을 조율해 나가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축하 서신을 전달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박 당선인을 직접 만나길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대통령 취임식에 고위급 경축 사절단을 보내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오늘 접견에서는 그러나, 북한의 로켓 발사 이후의 유엔 대북 제재 문제와 방위비 분담금 협상, 또 한미 통화 스와프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박근혜 당선인은 오는 22일 중국에 김무성 전 선대위 총괄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특사단을 파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특사단은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 등 중국 지도부를 예방해 당선 축하에 대한 감사 메시지 등을 전달한 뒤 오는 24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은 이번 특사는 장즈쥔 중국 특사의 방문에 따른 답방 성격의 파견이라며,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에 대한 파견 여부도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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