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국내서도 유행…식중독 비상

입력 2013.01.16 (19:00) 수정 2013.01.17 (09: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겨울철에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가 급속히 유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노로바이러스 검출 건수가 전년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급증한 가운데,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노로바이러스 검출 건수가 전년도 대비 2배 가까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노로바이러스 검출 건수가 모두 49건으로, 전년도 검출 건수 26건보다 88%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 연말에 확인된 노로 바이러스의 67%가 미국과 일본 등 최근 전 세계에서 유행하고 있는 변종 노로바이러스와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겨울철에 주로 활동하는 노로바이러스는 24시간 잠복한 뒤 설사와 복통, 구토 등을 일으킵니다.

10개체 정도의 극소량으로도 감염이 가능하고 전염성도 매우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식품에서는 열흘 이상 생존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저온에 강해 얼음에서는 17일이 지나도 절반 가까이가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3월까지 노로바이러스 유행이 예상되는 만큼, 예방에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손을 철저히 씻고, 채소와 과일 등 날로 먹는 식품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세척해야 하며 굴이나 조개 등 어패류는 완전히 익혀서 먹어야 합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노로바이러스 국내서도 유행…식중독 비상
    • 입력 2013-01-16 19:01:43
    • 수정2013-01-17 09:32:31
    뉴스 7
<앵커 멘트> 겨울철에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가 급속히 유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노로바이러스 검출 건수가 전년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급증한 가운데,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노로바이러스 검출 건수가 전년도 대비 2배 가까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노로바이러스 검출 건수가 모두 49건으로, 전년도 검출 건수 26건보다 88%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 연말에 확인된 노로 바이러스의 67%가 미국과 일본 등 최근 전 세계에서 유행하고 있는 변종 노로바이러스와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겨울철에 주로 활동하는 노로바이러스는 24시간 잠복한 뒤 설사와 복통, 구토 등을 일으킵니다. 10개체 정도의 극소량으로도 감염이 가능하고 전염성도 매우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식품에서는 열흘 이상 생존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저온에 강해 얼음에서는 17일이 지나도 절반 가까이가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3월까지 노로바이러스 유행이 예상되는 만큼, 예방에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손을 철저히 씻고, 채소와 과일 등 날로 먹는 식품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세척해야 하며 굴이나 조개 등 어패류는 완전히 익혀서 먹어야 합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