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년 연속 연봉조정…82억 받나

입력 2013.01.16 (20:02) 수정 2013.01.1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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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에서 2013년 시즌을 준비 중인 추신수(31)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연봉 조정을 신청했다.

AP통신은 추신수를 비롯해 133명이 연봉 조정을 신청했다고 16일(한국시간) 전했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을 포함해 20111년부터 3년 연속 연봉 조정을 택했다.

연봉 조정이란 선수가 원하는 연봉과 구단의 제시액이 서로 다를 때 연봉 조정위원회에 중재를 요청하는 제도다.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을 뛴 지 3년 이상이 된 선수부터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을 얻는다.

연봉 조정위원회는 선수와 구단이 적어낸 금액 중 어느 한 쪽의 손을 들어준다.

추신수는 첫 연봉 조정 자격을 얻은 2011년 전년보다 9배나 오른 397만5천 달러(약 42억원)에 계약해 '백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그는 2009~2010년 2년 연속 타율 3할을 때리고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며 주가를 높였다.

추신수는 음주 파문과 잦은 부상으로 2011년 저조한 성적을 남겼지만 2012년 490만 달러(52억원)에 계약했다.

그해에도 연봉 조정을 신청한 추신수는 최종 조정에 이르기 전 구단과 협의해 100만 달러에 가까운 금액을 더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연봉 조정을 신청하더라도 연봉 조정 위원회가 열리기 전까지 구단과 선수는 계속 협상할 수 있다.

미국의 스포츠전문 웹진인 블리처리포트는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추신수가 올해 연봉으로 775만 달러(82억원)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추신수는 부진에서 벗어난 지난해 타율 0.283, 16홈런, 67타점을 기록해 부활의 전주곡을 울렸다.

신시내티 구단이 정확성과 장타력, 도루 능력을 겸비한 톱타자로 추신수를 높게 평가하고 있어 과연 얼마나 거액을 안겨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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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신수, 3년 연속 연봉조정…82억 받나
    • 입력 2013-01-16 20:02:32
    • 수정2013-01-16 20:23:41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에서 2013년 시즌을 준비 중인 추신수(31)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연봉 조정을 신청했다. AP통신은 추신수를 비롯해 133명이 연봉 조정을 신청했다고 16일(한국시간) 전했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을 포함해 20111년부터 3년 연속 연봉 조정을 택했다. 연봉 조정이란 선수가 원하는 연봉과 구단의 제시액이 서로 다를 때 연봉 조정위원회에 중재를 요청하는 제도다.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을 뛴 지 3년 이상이 된 선수부터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을 얻는다. 연봉 조정위원회는 선수와 구단이 적어낸 금액 중 어느 한 쪽의 손을 들어준다. 추신수는 첫 연봉 조정 자격을 얻은 2011년 전년보다 9배나 오른 397만5천 달러(약 42억원)에 계약해 '백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그는 2009~2010년 2년 연속 타율 3할을 때리고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며 주가를 높였다. 추신수는 음주 파문과 잦은 부상으로 2011년 저조한 성적을 남겼지만 2012년 490만 달러(52억원)에 계약했다. 그해에도 연봉 조정을 신청한 추신수는 최종 조정에 이르기 전 구단과 협의해 100만 달러에 가까운 금액을 더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연봉 조정을 신청하더라도 연봉 조정 위원회가 열리기 전까지 구단과 선수는 계속 협상할 수 있다. 미국의 스포츠전문 웹진인 블리처리포트는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추신수가 올해 연봉으로 775만 달러(82억원)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추신수는 부진에서 벗어난 지난해 타율 0.283, 16홈런, 67타점을 기록해 부활의 전주곡을 울렸다. 신시내티 구단이 정확성과 장타력, 도루 능력을 겸비한 톱타자로 추신수를 높게 평가하고 있어 과연 얼마나 거액을 안겨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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