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접전 끝 오리온스 제압 ‘연패는 없다’

입력 2013.01.16 (21:02) 수정 2013.01.1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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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선두 서울 SK가 고양 오리온스를 꺾고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SK는 16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오리온스를 72-60으로 제압했다.

10연승을 달리다 직전 경기인 KGC인삼공사와의 원정에서 덜미를 잡힌 SK는 이날 승리로 연패 위기를 모면하고 분위기를 되살렸다.

올 시즌 SK의 연패는 지난해 11월 모비스와 삼성에 잇달아 진 게 유일하다.

26승6패가 된 SK는 2위 울산 모비스(23승9패)와의 승차도 3경기로 다시 벌렸다. 또 오리온스를 상대로 올 시즌 4전 전승의 좋은 흐름도 이어갔다.

반면 앞서 경기까지 2연승으로 중위권 싸움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 오리온스는 안방에서 패해 상승세가 끊겼다.

1쿼터를 19-8로 앞서며 산뜻하게 출발한 SK는 2쿼터 들어 전태풍과 리온 윌리엄스가 안팎에서 힘을 낸 오리온스에 추격을 허용, 전반까지 31-27로 쫓겼다.

하지만 3쿼터에서 오리온스 득점을 다시 9점에 묶어낸 사이 애런 헤인즈와 최부경이 번갈아 오리온스 골밑을 헤집으며 점수를 보탰다.

SK는 여기에 박상오의 외곽 지원사격을 더해 3쿼터까지 51-36, 15점차로 달아나 다시 흐름을 끌어왔다.

승기를 잡아챈 SK는 4쿼터에서도 헤인즈의 연속 득점에 권용웅, 박상오의 3점포로 두자릿수 점수 차를 유지하며 여유롭게 승리했다.

최부경이 14점-13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또 박상오와 헤인즈는 각각 14점을, 김선형·변기훈·주희정도 7점씩을 보태는 등 주전들이 고루 득점을 올렸다.

오리온스에서는 윌리엄스(17점·10리바운드)와 최진수(17점·7리바운드)가 힘을 냈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창원 LG는 홈경기에서 최하위 전주 KCC를 79-68로 꺾고 6연패 뒤 승리를 따냈다.

양우섭이 21점을 넣었고, 로드 벤슨과 김영환이 15점씩을 보태 승리를 거들었다.

KCC와의 시즌 맞대결에서 2승2패로 균형을 맞춘 LG는 14승18패를 기록, 공동 6위로 올라섰다.

57-54로 앞선 상황에서 4쿼터를 맞은 LG는 벤슨의 2점슛, 박래훈의 3점슛이 잇따라 터져 1분30여초가 지난 뒤 62-54로 달아났다.

KCC는 1분40초를 남기고 66-75, 9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박경상이 턴오버를 저질렀다.

이를 가로챈 LG의 정창영이 속공 득점으로 연결, 77-66을 만들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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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접전 끝 오리온스 제압 ‘연패는 없다’
    • 입력 2013-01-16 21:02:45
    • 수정2013-01-16 21:19:28
    연합뉴스
프로농구 선두 서울 SK가 고양 오리온스를 꺾고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SK는 16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오리온스를 72-60으로 제압했다. 10연승을 달리다 직전 경기인 KGC인삼공사와의 원정에서 덜미를 잡힌 SK는 이날 승리로 연패 위기를 모면하고 분위기를 되살렸다. 올 시즌 SK의 연패는 지난해 11월 모비스와 삼성에 잇달아 진 게 유일하다. 26승6패가 된 SK는 2위 울산 모비스(23승9패)와의 승차도 3경기로 다시 벌렸다. 또 오리온스를 상대로 올 시즌 4전 전승의 좋은 흐름도 이어갔다. 반면 앞서 경기까지 2연승으로 중위권 싸움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 오리온스는 안방에서 패해 상승세가 끊겼다. 1쿼터를 19-8로 앞서며 산뜻하게 출발한 SK는 2쿼터 들어 전태풍과 리온 윌리엄스가 안팎에서 힘을 낸 오리온스에 추격을 허용, 전반까지 31-27로 쫓겼다. 하지만 3쿼터에서 오리온스 득점을 다시 9점에 묶어낸 사이 애런 헤인즈와 최부경이 번갈아 오리온스 골밑을 헤집으며 점수를 보탰다. SK는 여기에 박상오의 외곽 지원사격을 더해 3쿼터까지 51-36, 15점차로 달아나 다시 흐름을 끌어왔다. 승기를 잡아챈 SK는 4쿼터에서도 헤인즈의 연속 득점에 권용웅, 박상오의 3점포로 두자릿수 점수 차를 유지하며 여유롭게 승리했다. 최부경이 14점-13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또 박상오와 헤인즈는 각각 14점을, 김선형·변기훈·주희정도 7점씩을 보태는 등 주전들이 고루 득점을 올렸다. 오리온스에서는 윌리엄스(17점·10리바운드)와 최진수(17점·7리바운드)가 힘을 냈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창원 LG는 홈경기에서 최하위 전주 KCC를 79-68로 꺾고 6연패 뒤 승리를 따냈다. 양우섭이 21점을 넣었고, 로드 벤슨과 김영환이 15점씩을 보태 승리를 거들었다. KCC와의 시즌 맞대결에서 2승2패로 균형을 맞춘 LG는 14승18패를 기록, 공동 6위로 올라섰다. 57-54로 앞선 상황에서 4쿼터를 맞은 LG는 벤슨의 2점슛, 박래훈의 3점슛이 잇따라 터져 1분30여초가 지난 뒤 62-54로 달아났다. KCC는 1분40초를 남기고 66-75, 9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박경상이 턴오버를 저질렀다. 이를 가로챈 LG의 정창영이 속공 득점으로 연결, 77-66을 만들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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