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분실 휴대전화 6만여 대 해외 밀반출
입력 2013.01.17 (07:12)
수정 2013.01.17 (10: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잃어버린 스마트폰, 이렇게나 많이 밀매되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적발된 스마트폰 밀매 사범 가운데 가장 큰 규모가 적발됐는데, 이들이 해외로 팔아넘긴 기기가 6만 대가 넘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양의 한 번화가.
택시가 지나가자, 한 남성이 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흔들어 보입니다.
손님이 두고 내린 스마트폰을 사겠다는 뜻입니다.
한쪽에서는 거래를 마친 남성이 택시에서 내려 사라집니다.
경찰에 붙잡힌 김모 씨 등 30여 명은 지난해 3월부터, 이런식으로 사모은 스마트폰을 해외에 밀반출해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 등이 공항을 통해 해외로 넘기려 한 스마트폰입니다. 이렇게 밀매된 스마트폰이 무려 6만3천대, 시가로 6백억 원에 이릅니다.
주로 택시나 버스 운전기사 환경미화원 등에게 광고 전단지를 돌린 다음 분실이나 도난된 스마트폰을 마구잡이로 사들였습니다.
<녹취> 피의자(구입책) : "바로 현금을 주고 매입 하는겁니다. 하루 한 두대에서 많게는 10대 가량 "
수집책과 운송책, 해외유통책 등으로 역할을 나눴고, 세관 검사를 피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1달러 짜리 저가 수출품으로 신고해 면세 지역인 홍콩을 경유하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인터뷰> 강성덕(안양동안경찰서) : "총액이 2백만 원 이상일 경우, 수출면장을 정식 발부받아야 하는데 그 이하일 경우 그냥 배송이 가능합니다."
경찰은 홍콩 등에 거점을 둔 해외총책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잃어버린 스마트폰, 이렇게나 많이 밀매되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적발된 스마트폰 밀매 사범 가운데 가장 큰 규모가 적발됐는데, 이들이 해외로 팔아넘긴 기기가 6만 대가 넘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양의 한 번화가.
택시가 지나가자, 한 남성이 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흔들어 보입니다.
손님이 두고 내린 스마트폰을 사겠다는 뜻입니다.
한쪽에서는 거래를 마친 남성이 택시에서 내려 사라집니다.
경찰에 붙잡힌 김모 씨 등 30여 명은 지난해 3월부터, 이런식으로 사모은 스마트폰을 해외에 밀반출해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 등이 공항을 통해 해외로 넘기려 한 스마트폰입니다. 이렇게 밀매된 스마트폰이 무려 6만3천대, 시가로 6백억 원에 이릅니다.
주로 택시나 버스 운전기사 환경미화원 등에게 광고 전단지를 돌린 다음 분실이나 도난된 스마트폰을 마구잡이로 사들였습니다.
<녹취> 피의자(구입책) : "바로 현금을 주고 매입 하는겁니다. 하루 한 두대에서 많게는 10대 가량 "
수집책과 운송책, 해외유통책 등으로 역할을 나눴고, 세관 검사를 피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1달러 짜리 저가 수출품으로 신고해 면세 지역인 홍콩을 경유하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인터뷰> 강성덕(안양동안경찰서) : "총액이 2백만 원 이상일 경우, 수출면장을 정식 발부받아야 하는데 그 이하일 경우 그냥 배송이 가능합니다."
경찰은 홍콩 등에 거점을 둔 해외총책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도난·분실 휴대전화 6만여 대 해외 밀반출
-
- 입력 2013-01-17 07:16:39
- 수정2013-01-17 10:05:30
<앵커 멘트>
잃어버린 스마트폰, 이렇게나 많이 밀매되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적발된 스마트폰 밀매 사범 가운데 가장 큰 규모가 적발됐는데, 이들이 해외로 팔아넘긴 기기가 6만 대가 넘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양의 한 번화가.
택시가 지나가자, 한 남성이 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흔들어 보입니다.
손님이 두고 내린 스마트폰을 사겠다는 뜻입니다.
한쪽에서는 거래를 마친 남성이 택시에서 내려 사라집니다.
경찰에 붙잡힌 김모 씨 등 30여 명은 지난해 3월부터, 이런식으로 사모은 스마트폰을 해외에 밀반출해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 등이 공항을 통해 해외로 넘기려 한 스마트폰입니다. 이렇게 밀매된 스마트폰이 무려 6만3천대, 시가로 6백억 원에 이릅니다.
주로 택시나 버스 운전기사 환경미화원 등에게 광고 전단지를 돌린 다음 분실이나 도난된 스마트폰을 마구잡이로 사들였습니다.
<녹취> 피의자(구입책) : "바로 현금을 주고 매입 하는겁니다. 하루 한 두대에서 많게는 10대 가량 "
수집책과 운송책, 해외유통책 등으로 역할을 나눴고, 세관 검사를 피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1달러 짜리 저가 수출품으로 신고해 면세 지역인 홍콩을 경유하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인터뷰> 강성덕(안양동안경찰서) : "총액이 2백만 원 이상일 경우, 수출면장을 정식 발부받아야 하는데 그 이하일 경우 그냥 배송이 가능합니다."
경찰은 홍콩 등에 거점을 둔 해외총책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
-
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이승훈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