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서 外人 피랍…佛 말리 공격에 대한 보복?

입력 2013.01.17 (07:15) 수정 2013.01.17 (14: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아프리카 '말리' 내전에 개입한 프랑스에 대해 보복을 경고한 이슬람 무장세력이 알제리에서 미국인과 프랑스인 등 외국인 40여 명을 인질로 붙잡았습니다.

말리에서 그동안 공습 위주로 반군을 공격해오던 프랑스는 처음으로 지상작전을 펼쳤습니다.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아프리카 알제리에 있는 영국석유회사 BP 정유시설에서 외국인 근로자 등 41명이 이슬람 무장세력 알카에다에 붙잡혔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붙잡힌 외국인들은, 미국인 7명과 프랑스와 영국,일본 등 9~10개 국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올랑드(프랑스 대통령) : "알제리에서 발생한 인질사건 해결을 위해 알제리 정부, 관련국들과 계속 협의하고 있습니다."

이슬람 무장세력은 수감중인 동료 100명을 석방해야 인질을 풀어주겠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하고 있습니다.

또 이들은 이번 공격이 말리 내전에 개입한 프랑스에 대한 보복이라고 말한것으로 전해져 말리사태가 주변국으로 확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알제리는 프랑스가 말리 반군을 공습할 때 영공을 개방하며 프랑스에 적극 협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는 말리에서 첫 지상작전을 펼쳤습니다.

프랑스 군은 탱크를 동원해 수도 바마코 북쪽 군사 요충지인 마르칼라에 진입했습니다.

현재 800명 정도인 말리 주둔 프랑스군은 2,500명 선까지 증원될 예정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알제리서 外人 피랍…佛 말리 공격에 대한 보복?
    • 입력 2013-01-17 07:17:50
    • 수정2013-01-17 14:58:09
    뉴스광장
<앵커 멘트> 아프리카 '말리' 내전에 개입한 프랑스에 대해 보복을 경고한 이슬람 무장세력이 알제리에서 미국인과 프랑스인 등 외국인 40여 명을 인질로 붙잡았습니다. 말리에서 그동안 공습 위주로 반군을 공격해오던 프랑스는 처음으로 지상작전을 펼쳤습니다.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아프리카 알제리에 있는 영국석유회사 BP 정유시설에서 외국인 근로자 등 41명이 이슬람 무장세력 알카에다에 붙잡혔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붙잡힌 외국인들은, 미국인 7명과 프랑스와 영국,일본 등 9~10개 국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올랑드(프랑스 대통령) : "알제리에서 발생한 인질사건 해결을 위해 알제리 정부, 관련국들과 계속 협의하고 있습니다." 이슬람 무장세력은 수감중인 동료 100명을 석방해야 인질을 풀어주겠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하고 있습니다. 또 이들은 이번 공격이 말리 내전에 개입한 프랑스에 대한 보복이라고 말한것으로 전해져 말리사태가 주변국으로 확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알제리는 프랑스가 말리 반군을 공습할 때 영공을 개방하며 프랑스에 적극 협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는 말리에서 첫 지상작전을 펼쳤습니다. 프랑스 군은 탱크를 동원해 수도 바마코 북쪽 군사 요충지인 마르칼라에 진입했습니다. 현재 800명 정도인 말리 주둔 프랑스군은 2,500명 선까지 증원될 예정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