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787기 잇단 결함사고…“전기계통 문제”

입력 2013.01.17 (07:38) 수정 2013.01.1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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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꿈의 여객기로 불리던 보잉사의 787항공기에서 결함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는 기내에서 연기가 나 비상착륙하는 일까지 있었는데, 전문가들은 항공기 전기계통에 문제가 있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제 야마구치현을 떠나 도쿄로 향하던 일본 국내선 여객기가 비행도중 비상착륙했습니다.

조종실에서, 타는 냄새와 함께 연기가 났기 때문입니다.

승객과 승무원 137명이 비상 탈출했고, 이 과정에서 5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승객 :  "지족한 냄새가 났습니다. 플라스틱 태우는 냄새 같았어요."

사고 기종은, 보잉사가 꿈의 항공기로 자랑해온 787기,

그러나 올들어서만 배터리 화재와 연료누출 등 7건의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조종실 밑 전기실에서 연기가 난 어제 사고 등으로 미뤄볼때 보잉 787기의 전기계통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마에네(前 항공사 기장) : "(보잉 787기는)전기계통이 복잡한데요, 전기가 대량으로 흐른다는 것은,그만큼 문제 발생 가능성도매우 높아진다는 겁니다."

미.일 당국이 원인 규명에 착수한 가운데, 일본 항공사들은 운항중인 보잉 787기종 24대 운항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보잉 787기는 전 세계에서 50대가 운항하고 있고, 대한항공은 2016년 이후 도입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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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잉787기 잇단 결함사고…“전기계통 문제”
    • 입력 2013-01-17 07:42:46
    • 수정2013-01-17 11: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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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꿈의 여객기로 불리던 보잉사의 787항공기에서 결함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는 기내에서 연기가 나 비상착륙하는 일까지 있었는데, 전문가들은 항공기 전기계통에 문제가 있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제 야마구치현을 떠나 도쿄로 향하던 일본 국내선 여객기가 비행도중 비상착륙했습니다.

조종실에서, 타는 냄새와 함께 연기가 났기 때문입니다.

승객과 승무원 137명이 비상 탈출했고, 이 과정에서 5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승객 :  "지족한 냄새가 났습니다. 플라스틱 태우는 냄새 같았어요."

사고 기종은, 보잉사가 꿈의 항공기로 자랑해온 787기,

그러나 올들어서만 배터리 화재와 연료누출 등 7건의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조종실 밑 전기실에서 연기가 난 어제 사고 등으로 미뤄볼때 보잉 787기의 전기계통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마에네(前 항공사 기장) : "(보잉 787기는)전기계통이 복잡한데요, 전기가 대량으로 흐른다는 것은,그만큼 문제 발생 가능성도매우 높아진다는 겁니다."

미.일 당국이 원인 규명에 착수한 가운데, 일본 항공사들은 운항중인 보잉 787기종 24대 운항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보잉 787기는 전 세계에서 50대가 운항하고 있고, 대한항공은 2016년 이후 도입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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