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노비츠, 호주오픈서 ‘분노의 역전승’

입력 2013.01.17 (10:27) 수정 2013.01.2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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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 야노비츠(26위·폴란드)가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다 경고까지 받은 끝에 힘겨운 역전승을 거뒀다.

야노비츠는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2회전에서 솜데브 데바르만(551위·인도)에게 3-2(6<10>-7, 3-6, 6-1, 6-0 , 7-5)로 이겼다.

이날 1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야노비츠는 데바르만의 리턴이 라인을 벗어났다고 생각했지만 주심이 득점을 선언하자 그대로 코트에 주저앉았다.

"이것이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고 외친 야노비츠는 계속 소리를 지르고 급기야 라인에 침까지 뱉으며 화를 감추지 못했다.

경기가 열린 8번 코트에는 호크 아이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았다.

결국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점수 10-12로 패한 야노비츠는 공을 심판 쪽으로 살짝 던지며 불만을 나타냈고 결국 경고까지 받았다.

2세트까지 내줘 벼랑 끝에 몰린 야노비츠는 그러나 3세트부터 반격에 나서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했다.

샤라포바, 두 경기 연속 무실게임 진기록

여자 단식 3회전에 안착한 마리야 샤라포바(2위·러시아)가 두 경기 연속 상대에게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샤라포바는 16일 도이 미사키(92위·일본)를 2-0(6-0, 6-0)으로 꺾고 1,2회전 연속 완봉승을 거뒀다.

메이저대회 여자단식 본선에서 두 경기를 연속해서 상대에게 한 게임도 내주지 않은 것은 1985년 호주오픈의 웬디 턴벌(호주) 이후 샤라포바가 28년 만이다.

샤라포바의 3회전 상대는 비너스 윌리엄스(26위·미국)다. 샤라포바와 윌리엄스의 상대 전적은 4승3패로 샤라포바가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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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노비츠, 호주오픈서 ‘분노의 역전승’
    • 입력 2013-01-17 10:27:37
    • 수정2013-01-24 14:15:51
    연합뉴스
예지 야노비츠(26위·폴란드)가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다 경고까지 받은 끝에 힘겨운 역전승을 거뒀다. 야노비츠는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2회전에서 솜데브 데바르만(551위·인도)에게 3-2(6<10>-7, 3-6, 6-1, 6-0 , 7-5)로 이겼다. 이날 1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야노비츠는 데바르만의 리턴이 라인을 벗어났다고 생각했지만 주심이 득점을 선언하자 그대로 코트에 주저앉았다. "이것이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고 외친 야노비츠는 계속 소리를 지르고 급기야 라인에 침까지 뱉으며 화를 감추지 못했다. 경기가 열린 8번 코트에는 호크 아이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았다. 결국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점수 10-12로 패한 야노비츠는 공을 심판 쪽으로 살짝 던지며 불만을 나타냈고 결국 경고까지 받았다. 2세트까지 내줘 벼랑 끝에 몰린 야노비츠는 그러나 3세트부터 반격에 나서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했다. 샤라포바, 두 경기 연속 무실게임 진기록 여자 단식 3회전에 안착한 마리야 샤라포바(2위·러시아)가 두 경기 연속 상대에게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샤라포바는 16일 도이 미사키(92위·일본)를 2-0(6-0, 6-0)으로 꺾고 1,2회전 연속 완봉승을 거뒀다. 메이저대회 여자단식 본선에서 두 경기를 연속해서 상대에게 한 게임도 내주지 않은 것은 1985년 호주오픈의 웬디 턴벌(호주) 이후 샤라포바가 28년 만이다. 샤라포바의 3회전 상대는 비너스 윌리엄스(26위·미국)다. 샤라포바와 윌리엄스의 상대 전적은 4승3패로 샤라포바가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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