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잇따른 안전사고…겨울 산행 주의

입력 2013.01.17 (21:27) 수정 2013.01.1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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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눈꽃으로 장관인 한라산에 등반객들이 늘고 있는데요.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안전사고도 크게 늘고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천7백미터 한라산 왕관릉 근처.

60대 여성이 들것에 실려 급히 헬기로 후송됩니다.

눈 덮힌 산을 오르다 미끄러져 골반을 다쳤습니다.

30대 남성이 119구조대원의 도움을 받아 산을 내려옵니다.

한라산을 오르다 갑자기 체온이 떨어져 걷지 못하자 119에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녹취> 제주소방서 119구조대 : "젊은 분이라 쉽게 산에 오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날씨도 안 좋아서 무리한 (산행이 되지 않았나...)"

최근 한라산의 설경을 즐기려는 등반객들이 늘어나면서 안전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산하던 30대가 호흡곤란으로 숨지는 등 이달 들어 발생한 안전사고만 5건.

충분한 대비 없이 무리하게 산행에 나섰다 저체온증이나 호흡곤란, 낙상사고 등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병수(한라산국립공원 영실 관리사무소) : "충분한 휴식을 하시고 물이 필요하면 수분도 충분히 섭취하면서 등산을 하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무리하게 산행을 하면 몸에 탈이 납니다."

전문가들은 여러 겹의 옷과 장갑으로 체온을 지키는 것은 물론 무엇보다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산행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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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라산 잇따른 안전사고…겨울 산행 주의
    • 입력 2013-01-17 21:30:00
    • 수정2013-01-18 11: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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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눈꽃으로 장관인 한라산에 등반객들이 늘고 있는데요.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안전사고도 크게 늘고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천7백미터 한라산 왕관릉 근처. 60대 여성이 들것에 실려 급히 헬기로 후송됩니다. 눈 덮힌 산을 오르다 미끄러져 골반을 다쳤습니다. 30대 남성이 119구조대원의 도움을 받아 산을 내려옵니다. 한라산을 오르다 갑자기 체온이 떨어져 걷지 못하자 119에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녹취> 제주소방서 119구조대 : "젊은 분이라 쉽게 산에 오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날씨도 안 좋아서 무리한 (산행이 되지 않았나...)" 최근 한라산의 설경을 즐기려는 등반객들이 늘어나면서 안전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산하던 30대가 호흡곤란으로 숨지는 등 이달 들어 발생한 안전사고만 5건. 충분한 대비 없이 무리하게 산행에 나섰다 저체온증이나 호흡곤란, 낙상사고 등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병수(한라산국립공원 영실 관리사무소) : "충분한 휴식을 하시고 물이 필요하면 수분도 충분히 섭취하면서 등산을 하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무리하게 산행을 하면 몸에 탈이 납니다." 전문가들은 여러 겹의 옷과 장갑으로 체온을 지키는 것은 물론 무엇보다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산행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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