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시설 보강에도 스키어 ‘안전불감증’ 여전
입력 2013.01.18 (06:45)
수정 2013.01.18 (11: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요즘 겨울방학을 맞아, 스키장을 찾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예전에 비해, 스키장의 안전시설은 대폭 보강됐는데도, 안전 사고가 줄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스키어들의 안전 불감증입니다.
송승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상급자용 슬로프입니다.
내 달리는 스키어들 사이로, 제대로 서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 부딪히기도 하고, 슬로프 한 가운데에 주저 앉아 있기도 합니다.
<녹취> : "(그러다 다치시면, 책임 소재가?) 제가 책임질게요. 돈 주면 되지."
또다른 슬로프에선 주인 잃은 스노보드가 무서운 속도로 내달립니다.
보드에 안전 고리를 걸지 않은 겁니다.
<인터뷰>이선기(스키장 안전요원): "일반 손님들은은 착용안하시는데, 반드시 착용해야합니다."
리프트 아래에는 떨어진 스키와 폴대가 가득합니다.
그런데도, 헬멧을 쓴 사람보다는 안 쓴 사람이 더 많습니다.
<인터뷰> 주정용 (스키장 안전요원 대장): "서비스업에 종사하다보니, 강력하게 제재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무모한 질주는 밤에도 계속됩니다.
겨우 두 번 타 본 초보자가 최상급 코스에 도전하기도 합니다.
<녹취> 초보 스키어: "스키는 2번 타 보는 거라, 감 잡으러 올라갔다가 40분만에 내려왔어요."
이러다보니, 스키장 의무실은 하루종일 부상자로 북적입니다.
<녹취>부상자: "번쩍하는 거예요. 뒤에서 탁 받으니까. 땅을 갑자기 짚으니까. 팔목이."
해마다 전국 스키장에서는 만 천명 가량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머리를 다치거나 골절 같은 심각한 부상을 입는 사람은 3천 명이 넘습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요즘 겨울방학을 맞아, 스키장을 찾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예전에 비해, 스키장의 안전시설은 대폭 보강됐는데도, 안전 사고가 줄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스키어들의 안전 불감증입니다.
송승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상급자용 슬로프입니다.
내 달리는 스키어들 사이로, 제대로 서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 부딪히기도 하고, 슬로프 한 가운데에 주저 앉아 있기도 합니다.
<녹취> : "(그러다 다치시면, 책임 소재가?) 제가 책임질게요. 돈 주면 되지."
또다른 슬로프에선 주인 잃은 스노보드가 무서운 속도로 내달립니다.
보드에 안전 고리를 걸지 않은 겁니다.
<인터뷰>이선기(스키장 안전요원): "일반 손님들은은 착용안하시는데, 반드시 착용해야합니다."
리프트 아래에는 떨어진 스키와 폴대가 가득합니다.
그런데도, 헬멧을 쓴 사람보다는 안 쓴 사람이 더 많습니다.
<인터뷰> 주정용 (스키장 안전요원 대장): "서비스업에 종사하다보니, 강력하게 제재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무모한 질주는 밤에도 계속됩니다.
겨우 두 번 타 본 초보자가 최상급 코스에 도전하기도 합니다.
<녹취> 초보 스키어: "스키는 2번 타 보는 거라, 감 잡으러 올라갔다가 40분만에 내려왔어요."
이러다보니, 스키장 의무실은 하루종일 부상자로 북적입니다.
<녹취>부상자: "번쩍하는 거예요. 뒤에서 탁 받으니까. 땅을 갑자기 짚으니까. 팔목이."
해마다 전국 스키장에서는 만 천명 가량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머리를 다치거나 골절 같은 심각한 부상을 입는 사람은 3천 명이 넘습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안전시설 보강에도 스키어 ‘안전불감증’ 여전
-
- 입력 2013-01-18 06:49:39
- 수정2013-01-18 11:22:50
<앵커 멘트>
요즘 겨울방학을 맞아, 스키장을 찾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예전에 비해, 스키장의 안전시설은 대폭 보강됐는데도, 안전 사고가 줄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스키어들의 안전 불감증입니다.
송승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상급자용 슬로프입니다.
내 달리는 스키어들 사이로, 제대로 서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 부딪히기도 하고, 슬로프 한 가운데에 주저 앉아 있기도 합니다.
<녹취> : "(그러다 다치시면, 책임 소재가?) 제가 책임질게요. 돈 주면 되지."
또다른 슬로프에선 주인 잃은 스노보드가 무서운 속도로 내달립니다.
보드에 안전 고리를 걸지 않은 겁니다.
<인터뷰>이선기(스키장 안전요원): "일반 손님들은은 착용안하시는데, 반드시 착용해야합니다."
리프트 아래에는 떨어진 스키와 폴대가 가득합니다.
그런데도, 헬멧을 쓴 사람보다는 안 쓴 사람이 더 많습니다.
<인터뷰> 주정용 (스키장 안전요원 대장): "서비스업에 종사하다보니, 강력하게 제재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무모한 질주는 밤에도 계속됩니다.
겨우 두 번 타 본 초보자가 최상급 코스에 도전하기도 합니다.
<녹취> 초보 스키어: "스키는 2번 타 보는 거라, 감 잡으러 올라갔다가 40분만에 내려왔어요."
이러다보니, 스키장 의무실은 하루종일 부상자로 북적입니다.
<녹취>부상자: "번쩍하는 거예요. 뒤에서 탁 받으니까. 땅을 갑자기 짚으니까. 팔목이."
해마다 전국 스키장에서는 만 천명 가량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머리를 다치거나 골절 같은 심각한 부상을 입는 사람은 3천 명이 넘습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
-
송승룡 기자 oberona@kbs.co.kr
송승룡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