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선발, 남부에 진땀승…김정은 MVP

입력 2013.01.20 (16:36) 수정 2013.01.2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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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우리은행, 부천 하나외환, 구리 KDB생명으로 구성된 중부 선발이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중부 선발은 20일 경북 경산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농구 올스타전에서 김정은과 나키아 샌포드(이상 하나외환)의 활약을 앞세워 남부 선발(삼성생명, 신한은행, 국민은행)을 86-80으로 꺾었다.

막판까지 예측할 수 없는 승부가 펼쳐졌다.

3쿼터 한때 38-51까지 밀린 중부 선발이 힘을 바짝 냈다.

중부 선발은 2~3쿼터에 남부 선발의 포워드 변연하(국민은행)에게 3점슛을 연달아 허용해 뒤처졌다.

2쿼터 초반 25-27로 근소하게 뒤지던 중부 선발은 2쿼터에만 변연하에게 3점슛 4개를 허용했다.

변연하는 3쿼터에도 3점슛 3개를 던져 모두 림에 꽂아넣어 중부 선발에 틈을 주지 않았다.

그러나 중부 선발은 3쿼터 막판 임영희(우리은행)가 5점을 몰아넣고, 한채진(KDB생명)이 3점슛에 성공해 63-65까지 쫓아가며 4쿼터를 시작했다.

4쿼터 들어서자마자 중부 선발은 샌포드의 3점 플레이와 김정은의 3점슛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하고 성큼성큼 도망갔다.

끈질기게 중부 선발을 추격한 남부 선발은 종료 1분여를 남기고 김단비(신한은행)의 역전 3점슛으로 81-80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중부 선발은 임영희가 곧바로 3점슛으로 응수하며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남부 선발은 이어진 공격에서 최윤아(신한은행)가 3점을 노렸지만 림을 맞고 튕겨 나와 끝내 재역전에 실패했다.

반면 중부 선발은 이승아(우리은행)가 2점 슛을 꽂아 승기를 잡으며 남부 선발의 추격을 뿌리쳤다.

한편 김정은은 이날 25분을 뛰면서 16점을 기록, 중부 선발의 한국인 선수 중 최다 득점을 올려 2년 연속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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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 선발, 남부에 진땀승…김정은 MVP
    • 입력 2013-01-20 16:36:46
    • 수정2013-01-20 17:33:00
    연합뉴스
춘천 우리은행, 부천 하나외환, 구리 KDB생명으로 구성된 중부 선발이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중부 선발은 20일 경북 경산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농구 올스타전에서 김정은과 나키아 샌포드(이상 하나외환)의 활약을 앞세워 남부 선발(삼성생명, 신한은행, 국민은행)을 86-80으로 꺾었다. 막판까지 예측할 수 없는 승부가 펼쳐졌다. 3쿼터 한때 38-51까지 밀린 중부 선발이 힘을 바짝 냈다. 중부 선발은 2~3쿼터에 남부 선발의 포워드 변연하(국민은행)에게 3점슛을 연달아 허용해 뒤처졌다. 2쿼터 초반 25-27로 근소하게 뒤지던 중부 선발은 2쿼터에만 변연하에게 3점슛 4개를 허용했다. 변연하는 3쿼터에도 3점슛 3개를 던져 모두 림에 꽂아넣어 중부 선발에 틈을 주지 않았다. 그러나 중부 선발은 3쿼터 막판 임영희(우리은행)가 5점을 몰아넣고, 한채진(KDB생명)이 3점슛에 성공해 63-65까지 쫓아가며 4쿼터를 시작했다. 4쿼터 들어서자마자 중부 선발은 샌포드의 3점 플레이와 김정은의 3점슛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하고 성큼성큼 도망갔다. 끈질기게 중부 선발을 추격한 남부 선발은 종료 1분여를 남기고 김단비(신한은행)의 역전 3점슛으로 81-80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중부 선발은 임영희가 곧바로 3점슛으로 응수하며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남부 선발은 이어진 공격에서 최윤아(신한은행)가 3점을 노렸지만 림을 맞고 튕겨 나와 끝내 재역전에 실패했다. 반면 중부 선발은 이승아(우리은행)가 2점 슛을 꽂아 승기를 잡으며 남부 선발의 추격을 뿌리쳤다. 한편 김정은은 이날 25분을 뛰면서 16점을 기록, 중부 선발의 한국인 선수 중 최다 득점을 올려 2년 연속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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