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승승장구…무릎 꿇은 프랑스
입력 2013.01.21 (12:39)
수정 2013.01.21 (12: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요리만큼은 최고라고 자랑해온 프랑스인들이 패스트푸드업체의 입맛에 길들여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요리의 대명사인 바게트를 이용한 프랑스 전통 샌드위치 마저 시장을 내줄 처지에 놓였습니다.
파리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점심 시간 프랑스 파리의 빵집엔 손님이 이어집니다.
프랑스 전통 바게트로 만든 샌드위치를 사기 위해섭니다.
주인도 바게트는 누구나 만들 수 없다는 장인 의식으로 넘칩니다.
<인터뷰> 코이에(제과점 주인) : "최고 품질의 빵을 만든 뒤 닭고기나 햄을 넣어 샌드위치를 만듭니다."
여기에 맥도날드가 새해 들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경제 위기로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의 바게트 샌드위치를 내놓았습니다.
<인터뷰> 이스만(회사원) : "(바게트 샌드위치가) 정말 괜찮네요, 양도 충분해 배불리 먹을 수 있네요."
10 여년 전만 해도 프랑스에서 맥도날드는 미국화의 첨병이라는 공격을 받으며 건설 중인 매장이 훼손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매장이 1,200개가 넘었고, 매출도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명 요리 평론가(익명) : "내 몸속에도 맥도날드를 좋아하는 백치가 있는 거죠. 그 백치의 명령에 따라 몰래 먹고 있습니다."
맥도날드는 바게트 샌드위치 등을 무기로 올해도 프랑스 전역에 40여개의 매장을 늘릴 계획입니다.
이 곳의 일부 언론은 맥도날드가 프랑스를 점령한 게 아니라, 맥도날드가 프랑스화되고 있다며 상처받은 자존심을 달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요리만큼은 최고라고 자랑해온 프랑스인들이 패스트푸드업체의 입맛에 길들여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요리의 대명사인 바게트를 이용한 프랑스 전통 샌드위치 마저 시장을 내줄 처지에 놓였습니다.
파리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점심 시간 프랑스 파리의 빵집엔 손님이 이어집니다.
프랑스 전통 바게트로 만든 샌드위치를 사기 위해섭니다.
주인도 바게트는 누구나 만들 수 없다는 장인 의식으로 넘칩니다.
<인터뷰> 코이에(제과점 주인) : "최고 품질의 빵을 만든 뒤 닭고기나 햄을 넣어 샌드위치를 만듭니다."
여기에 맥도날드가 새해 들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경제 위기로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의 바게트 샌드위치를 내놓았습니다.
<인터뷰> 이스만(회사원) : "(바게트 샌드위치가) 정말 괜찮네요, 양도 충분해 배불리 먹을 수 있네요."
10 여년 전만 해도 프랑스에서 맥도날드는 미국화의 첨병이라는 공격을 받으며 건설 중인 매장이 훼손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매장이 1,200개가 넘었고, 매출도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명 요리 평론가(익명) : "내 몸속에도 맥도날드를 좋아하는 백치가 있는 거죠. 그 백치의 명령에 따라 몰래 먹고 있습니다."
맥도날드는 바게트 샌드위치 등을 무기로 올해도 프랑스 전역에 40여개의 매장을 늘릴 계획입니다.
이 곳의 일부 언론은 맥도날드가 프랑스를 점령한 게 아니라, 맥도날드가 프랑스화되고 있다며 상처받은 자존심을 달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맥도날드’ 승승장구…무릎 꿇은 프랑스
-
- 입력 2013-01-21 12:41:30
- 수정2013-01-21 12:59:49
![](/data/news/2013/01/21/2600293_330.jpg)
<앵커 멘트>
요리만큼은 최고라고 자랑해온 프랑스인들이 패스트푸드업체의 입맛에 길들여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요리의 대명사인 바게트를 이용한 프랑스 전통 샌드위치 마저 시장을 내줄 처지에 놓였습니다.
파리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점심 시간 프랑스 파리의 빵집엔 손님이 이어집니다.
프랑스 전통 바게트로 만든 샌드위치를 사기 위해섭니다.
주인도 바게트는 누구나 만들 수 없다는 장인 의식으로 넘칩니다.
<인터뷰> 코이에(제과점 주인) : "최고 품질의 빵을 만든 뒤 닭고기나 햄을 넣어 샌드위치를 만듭니다."
여기에 맥도날드가 새해 들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경제 위기로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의 바게트 샌드위치를 내놓았습니다.
<인터뷰> 이스만(회사원) : "(바게트 샌드위치가) 정말 괜찮네요, 양도 충분해 배불리 먹을 수 있네요."
10 여년 전만 해도 프랑스에서 맥도날드는 미국화의 첨병이라는 공격을 받으며 건설 중인 매장이 훼손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매장이 1,200개가 넘었고, 매출도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명 요리 평론가(익명) : "내 몸속에도 맥도날드를 좋아하는 백치가 있는 거죠. 그 백치의 명령에 따라 몰래 먹고 있습니다."
맥도날드는 바게트 샌드위치 등을 무기로 올해도 프랑스 전역에 40여개의 매장을 늘릴 계획입니다.
이 곳의 일부 언론은 맥도날드가 프랑스를 점령한 게 아니라, 맥도날드가 프랑스화되고 있다며 상처받은 자존심을 달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
-
김성모 기자 ksm@kbs.co.kr
김성모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