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비핵화 포기’ 선언…핵실험 가능성 시사

입력 2013.01.23 (07:38) 수정 2013.01.2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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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유엔 안보리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대북제재 결의와 관련해, 결의 채택 2시간만에 '비핵화 포기' 선언을 하고 물리적 대응조치를 언급하며 핵실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북한은 오늘 외무성 성명에서 "자주권을 난폭하게 침해하고 평화적인 위성발사권리를 말살하려는 안보리의 부당천만한 처사를 단호히 규탄배격한다"며 "평화적인 위성 발사권리를 계속 당당히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대북 적대시정책으로 6자회담, 9·19공동성명은 사멸되고 한반도 비핵화는 종말을 고했다"며 "앞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논의하는 대화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또 "미국의 제재압박책동에 대처해 핵억제력을 포함한 자위적인 군사력을 질량적으로 확대강화하는 임의의 물리적 대응조치들을 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3차 핵실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북한은 그러나 "앞으로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대화는 있을 것"이라고 말해 대화 재개 의지도 피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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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비핵화 포기’ 선언…핵실험 가능성 시사
    • 입력 2013-01-23 07:38:02
    • 수정2013-01-23 09:02:25
    정치
북한은 유엔 안보리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대북제재 결의와 관련해, 결의 채택 2시간만에 '비핵화 포기' 선언을 하고 물리적 대응조치를 언급하며 핵실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북한은 오늘 외무성 성명에서 "자주권을 난폭하게 침해하고 평화적인 위성발사권리를 말살하려는 안보리의 부당천만한 처사를 단호히 규탄배격한다"며 "평화적인 위성 발사권리를 계속 당당히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대북 적대시정책으로 6자회담, 9·19공동성명은 사멸되고 한반도 비핵화는 종말을 고했다"며 "앞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논의하는 대화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또 "미국의 제재압박책동에 대처해 핵억제력을 포함한 자위적인 군사력을 질량적으로 확대강화하는 임의의 물리적 대응조치들을 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3차 핵실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북한은 그러나 "앞으로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대화는 있을 것"이라고 말해 대화 재개 의지도 피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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