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만 철새 증가…‘먹이 주기’ 결실
입력 2013.01.23 (12:31)
수정 2013.01.23 (13: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전남 순천만에서 겨울을 나는 철새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가 눈에 띄게 늘었는데 좋은 서식 환경에다 농민들이 먹이를 제공해온 것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입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3대 연안 습지이자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아름다운 순천만.
흑두루미와 가창오리 그리고 청둥오리 등 겨울철새 수 만마리가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농민들이 농사용 트럭에서 철새 먹이를 농로로 쏟아붇고 있습니다.
올 겨울 순천만을 찾은 흑두루미들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섭니다.
7시간 뒤 오후 4시쯤 다시 찾은 농로, 도로는 완전히 흑두루미 차지가 됐습니다.
<인터뷰> 정종태(흑두루미 영농단) : "주민들 반응이 처음에는 그랬는데 지금은 철새들 소리 듣고 기분이 좋죠 저희들도."
순천시가 농민들과 함께 철새 먹이를 공급하기 시작한 것은 10년 전 ,지금은 한 해 30톤에 달합니다.
새들에게 주는 먹이는 하루 300킬로그램으로 모두 친환경 무농약으로 재배한 것입니다.
흑두리미 개체수는 최근 크게 늘어 올들어서는 693마리나 관찰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습지 등 철새 서식 환경이 잘 보존된데다 먹이까지 제공되면서 철새들이 월동지로 순천만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인철(순천만 철새 전문가) : "월동지에서 경험들 , 먹이 환경, 서식환경이 좋으면 그 다음에 다시 찾아올 확률이 높습니다."
여기다 농민들은 이곳 들판에서 생산된 쌀을 흑두루미 쌀로 브랜드화해 판매하는 등 호평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전남 순천만에서 겨울을 나는 철새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가 눈에 띄게 늘었는데 좋은 서식 환경에다 농민들이 먹이를 제공해온 것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입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3대 연안 습지이자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아름다운 순천만.
흑두루미와 가창오리 그리고 청둥오리 등 겨울철새 수 만마리가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농민들이 농사용 트럭에서 철새 먹이를 농로로 쏟아붇고 있습니다.
올 겨울 순천만을 찾은 흑두루미들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섭니다.
7시간 뒤 오후 4시쯤 다시 찾은 농로, 도로는 완전히 흑두루미 차지가 됐습니다.
<인터뷰> 정종태(흑두루미 영농단) : "주민들 반응이 처음에는 그랬는데 지금은 철새들 소리 듣고 기분이 좋죠 저희들도."
순천시가 농민들과 함께 철새 먹이를 공급하기 시작한 것은 10년 전 ,지금은 한 해 30톤에 달합니다.
새들에게 주는 먹이는 하루 300킬로그램으로 모두 친환경 무농약으로 재배한 것입니다.
흑두리미 개체수는 최근 크게 늘어 올들어서는 693마리나 관찰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습지 등 철새 서식 환경이 잘 보존된데다 먹이까지 제공되면서 철새들이 월동지로 순천만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인철(순천만 철새 전문가) : "월동지에서 경험들 , 먹이 환경, 서식환경이 좋으면 그 다음에 다시 찾아올 확률이 높습니다."
여기다 농민들은 이곳 들판에서 생산된 쌀을 흑두루미 쌀로 브랜드화해 판매하는 등 호평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남 순천만 철새 증가…‘먹이 주기’ 결실
-
- 입력 2013-01-23 12:33:09
- 수정2013-01-23 13:13:47
<앵커 멘트>
전남 순천만에서 겨울을 나는 철새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가 눈에 띄게 늘었는데 좋은 서식 환경에다 농민들이 먹이를 제공해온 것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입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3대 연안 습지이자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아름다운 순천만.
흑두루미와 가창오리 그리고 청둥오리 등 겨울철새 수 만마리가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농민들이 농사용 트럭에서 철새 먹이를 농로로 쏟아붇고 있습니다.
올 겨울 순천만을 찾은 흑두루미들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섭니다.
7시간 뒤 오후 4시쯤 다시 찾은 농로, 도로는 완전히 흑두루미 차지가 됐습니다.
<인터뷰> 정종태(흑두루미 영농단) : "주민들 반응이 처음에는 그랬는데 지금은 철새들 소리 듣고 기분이 좋죠 저희들도."
순천시가 농민들과 함께 철새 먹이를 공급하기 시작한 것은 10년 전 ,지금은 한 해 30톤에 달합니다.
새들에게 주는 먹이는 하루 300킬로그램으로 모두 친환경 무농약으로 재배한 것입니다.
흑두리미 개체수는 최근 크게 늘어 올들어서는 693마리나 관찰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습지 등 철새 서식 환경이 잘 보존된데다 먹이까지 제공되면서 철새들이 월동지로 순천만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인철(순천만 철새 전문가) : "월동지에서 경험들 , 먹이 환경, 서식환경이 좋으면 그 다음에 다시 찾아올 확률이 높습니다."
여기다 농민들은 이곳 들판에서 생산된 쌀을 흑두루미 쌀로 브랜드화해 판매하는 등 호평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
-
김광진 기자 powjnl@kbs.co.kr
김광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