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마르티네스, 보스턴 ‘멘토’ 복귀

입력 2013.01.2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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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에서 투수 최고의 영예인 사이영상을 세 차례나 수상한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42·도미니카공화국)가 지도자로 변신해 보스턴 레드삭스로 복귀한다.

보스턴 구단은 벤 셰링턴 단장의 특별보좌역으로 마르티네스를 선임했다고 25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마르티네스는 스프링캠프부터 젊은 투수들의 '멘토'로 활약할 예정이다.

그는 "내가 사랑하는 팀과 도시에 다시 돌아오게 돼 흥분된다"며 "유망주 투수들에게 상황에 따른 대처 비결을 전수할 계획"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1992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데뷔해 2009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은퇴한 우완 마르티네스는 18년 빅리그 통산 219승100패, 평균자책점 2.93을 남겼다.

강력한 직구와 함께 '지구인'으로서는 도저히 던지기 어려운 날카로운 체인지업을 던진다고 해 '외계인'으로 불렸다.

통산 2천827⅓이닝 동안 삼진 3천154개를 낚은 '닥터 K'다.

그는 9이닝당 탈삼진 10.04개를 잡아내 역대 이 순위에서 랜디 존슨(10.61개), 케리 우드(10.32개)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1998년부터 2004년까지 보스턴에서 7년간 뛰면서 117승37패, 평균자책점 2.52라는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보스턴에서 그가 올린 승률 0.760은 역대 레드삭스 프랜차이즈 투수가 남긴 최고기록이다.

1997년, 1999~2000년 사이영상 수상자로 선정된 마르티네스는 1999년 23승4패 평균자책점 2.07, 이듬해 18승6패, 평균자책점 1.74를 올리고 최전성기를 구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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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영상’ 마르티네스, 보스턴 ‘멘토’ 복귀
    • 입력 2013-01-25 08:53:42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에서 투수 최고의 영예인 사이영상을 세 차례나 수상한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42·도미니카공화국)가 지도자로 변신해 보스턴 레드삭스로 복귀한다. 보스턴 구단은 벤 셰링턴 단장의 특별보좌역으로 마르티네스를 선임했다고 25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마르티네스는 스프링캠프부터 젊은 투수들의 '멘토'로 활약할 예정이다. 그는 "내가 사랑하는 팀과 도시에 다시 돌아오게 돼 흥분된다"며 "유망주 투수들에게 상황에 따른 대처 비결을 전수할 계획"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1992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데뷔해 2009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은퇴한 우완 마르티네스는 18년 빅리그 통산 219승100패, 평균자책점 2.93을 남겼다. 강력한 직구와 함께 '지구인'으로서는 도저히 던지기 어려운 날카로운 체인지업을 던진다고 해 '외계인'으로 불렸다. 통산 2천827⅓이닝 동안 삼진 3천154개를 낚은 '닥터 K'다. 그는 9이닝당 탈삼진 10.04개를 잡아내 역대 이 순위에서 랜디 존슨(10.61개), 케리 우드(10.32개)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1998년부터 2004년까지 보스턴에서 7년간 뛰면서 117승37패, 평균자책점 2.52라는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보스턴에서 그가 올린 승률 0.760은 역대 레드삭스 프랜차이즈 투수가 남긴 최고기록이다. 1997년, 1999~2000년 사이영상 수상자로 선정된 마르티네스는 1999년 23승4패 평균자책점 2.07, 이듬해 18승6패, 평균자책점 1.74를 올리고 최전성기를 구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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