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주가 12% 넘게 폭락…‘성장성’ 우려

입력 2013.01.25 (09:34) 수정 2013.01.2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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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최대 기업가치를 자랑하는 미국 애플사의 주가가 간밤에 폭락했습니다.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이른바 '애플 신화'가 흔들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뉴욕증시에서 애플의 주가가 450달러로 주저앉았습니다.

12% 넘게 폭락한 겁니다.

주식 거래를 잠시 중단시키는 서킷 브레이커까지 발동됐습니다.

애플의 시가 총액은 하루 새 우리 돈 2백조 원 이상 줄었습니다.

어제 애플이 발표한 최근 실적과 전망을 놓고,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강하게 불거진 탓입니다.

<녹취> 스티브 밀루노비치(UBS증권 분석가) : "애플이 '혁신'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투자자들이 회의적입니다. 지난 3~6개월간 애플의 행보는 매우 수세적이었어요."

애플의 주가는 지난해 9월 아이폰5 출시 직후 7백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 뒤, 넉 달 새 35%나 곤두박질쳤습니다.

지난 4분기 실적 자체는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앞으로의 매출과 이익률이 더 낮아질 것으로 애플 스스로가 전망했습니다.

주력 상품인 아이폰의 판매 증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했던 아이패드의 점유율 역시 올해 50% 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월가 투자은행들은 앞다퉈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낮추면서, 끊임없는 혁신을 바탕으로 한 '애플 신화'가 흔들린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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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주가 12% 넘게 폭락…‘성장성’ 우려
    • 입력 2013-01-25 09:36:07
    • 수정2013-01-25 09: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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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최대 기업가치를 자랑하는 미국 애플사의 주가가 간밤에 폭락했습니다.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이른바 '애플 신화'가 흔들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뉴욕증시에서 애플의 주가가 450달러로 주저앉았습니다.

12% 넘게 폭락한 겁니다.

주식 거래를 잠시 중단시키는 서킷 브레이커까지 발동됐습니다.

애플의 시가 총액은 하루 새 우리 돈 2백조 원 이상 줄었습니다.

어제 애플이 발표한 최근 실적과 전망을 놓고,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강하게 불거진 탓입니다.

<녹취> 스티브 밀루노비치(UBS증권 분석가) : "애플이 '혁신'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투자자들이 회의적입니다. 지난 3~6개월간 애플의 행보는 매우 수세적이었어요."

애플의 주가는 지난해 9월 아이폰5 출시 직후 7백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 뒤, 넉 달 새 35%나 곤두박질쳤습니다.

지난 4분기 실적 자체는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앞으로의 매출과 이익률이 더 낮아질 것으로 애플 스스로가 전망했습니다.

주력 상품인 아이폰의 판매 증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했던 아이패드의 점유율 역시 올해 50% 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월가 투자은행들은 앞다퉈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낮추면서, 끊임없는 혁신을 바탕으로 한 '애플 신화'가 흔들린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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