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실업률 26% ‘최악’…그리스, 파업 계속

입력 2013.01.25 (09:36) 수정 2013.01.2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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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유럽 경제는 올들어서도 통계수치가 발표될때마다 사상 최악이라는 수식어가 붙고 있습니다.

스페인이 사상 최고치의 실업률을 기록했고, 그리스는 공공부문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파업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구직센터마다 일자리를 구하려는 긴 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페인의 지난해 4분기 실업률이 26%로 집계됐습니다.

전분기보다 1% 상승해 지난 1970년대 실업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칩니다.

<녹취> 산체스(실업자) : "올해 전망이요? 지난해 안 좋았는데, 올해도 아무 희망도 없습니다."

정부의 실업률 목표치를 웃도는 수치로 실업자는 6백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여기에 실업률이 아직 바닥을 친 게 아니라는 분석이 많아 더 악화 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그리스에서는 지하철 노조가 8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긴축정책에 따른 임금 감축 등 공공부문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파업입니다.

<녹취> 테오도로스(아테네 시민) : "힘이 듭니다. 노조가 옳을지도 모르지만 정부와 빨리 합의점을 찾았으면 합니다."

전문가들은 저성장과 실업 등 고강도 긴축정책에 따른 부작용들이 힘겹게 버티는 남유럽 경제를 연초부터 더 어렵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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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 실업률 26% ‘최악’…그리스, 파업 계속
    • 입력 2013-01-25 09:39:20
    • 수정2013-01-25 10: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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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유럽 경제는 올들어서도 통계수치가 발표될때마다 사상 최악이라는 수식어가 붙고 있습니다. 스페인이 사상 최고치의 실업률을 기록했고, 그리스는 공공부문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파업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구직센터마다 일자리를 구하려는 긴 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페인의 지난해 4분기 실업률이 26%로 집계됐습니다. 전분기보다 1% 상승해 지난 1970년대 실업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칩니다. <녹취> 산체스(실업자) : "올해 전망이요? 지난해 안 좋았는데, 올해도 아무 희망도 없습니다." 정부의 실업률 목표치를 웃도는 수치로 실업자는 6백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여기에 실업률이 아직 바닥을 친 게 아니라는 분석이 많아 더 악화 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그리스에서는 지하철 노조가 8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긴축정책에 따른 임금 감축 등 공공부문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파업입니다. <녹취> 테오도로스(아테네 시민) : "힘이 듭니다. 노조가 옳을지도 모르지만 정부와 빨리 합의점을 찾았으면 합니다." 전문가들은 저성장과 실업 등 고강도 긴축정책에 따른 부작용들이 힘겹게 버티는 남유럽 경제를 연초부터 더 어렵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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