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테니스 대표, 데이비스컵 1회전 출격

입력 2013.01.25 (10: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 남자테니스 대표팀이 내달 1일부터 사흘간 인도 뉴델리에서 인도와 2013 데이비스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1그룹 1회전(4단1복식)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에서 이기면 한국은 일본-인도네시아 중 1회전 승자와 2회전에서 맞붙는다.

2회전에서도 이기면 월드그룹 플레이오프를 거쳐 16개국만이 합류하는 월드그룹의 일원으로 본선을 치를 수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년 연속 2회전 진출을 노린다.

윤용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서는 임용규(338위·한솔제지), 정석영(439위·한솔제지), 남지성(485위·삼성증권), 조민혁(세종시청)이 대회에 나선다.

한국의 2회전 진출 전망은 밝다.

한국은 그간 인도와 8번 맞붙어 5승3패를 기록하며 한 발짝 앞서 있다.

게다가 최근 인도가 선수와 협회의 불협화음으로 내분을 겪고 있어 한국이 득을 볼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인도 선수들은 협회의 수당 배분 문제 등을 들어 대회 참석을 거부한 상태다.

이 때문에 최정예 멤버가 출격하지 못할 전망이다.

그러나 원정의 불리함 때문에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늦출 수는 없다.

대회를 앞두고 남지성과 조민혁은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14일부터 다른 테니스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합숙훈련에 들어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임용규와 정석영은 해외 대회 참가 때문에 훈련에 참석하지 못했다. 그러나 실전 대회에 뛰면서 경기 감각이 살아있는 상태다.

윤용일 대표팀 감독은 "원정 경기라는 불리함을 극복하고자 온 힘을 쏟고 있다"며 "해외 대회 출전 중인 정석영과 임용규의 상태도 계속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첫날 단식 두 경기에서 승부를 보겠다"며 "구체적인 선수 기용은 마지막까지 선수들의 상태를 본 후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석영도 "데이비스컵이 원정경기라 부담이 크지만 부담을 떨치고 지난해처럼 좋은 플레이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남자 대표팀은 26일 결전지 인도 뉴델리로 떠난다.

한국은 2008년 20년 만에 월드그룹에 진출했지만 이듬해 1그룹으로 떨어졌다. 2010년에 지역 2그룹으로 강등되기도 했다가 2011년 1그룹 복귀했다.

지난해에는 지역예선 2차전에서 호주에 져 월드그룹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男 테니스 대표, 데이비스컵 1회전 출격
    • 입력 2013-01-25 10:57:12
    연합뉴스
한국 남자테니스 대표팀이 내달 1일부터 사흘간 인도 뉴델리에서 인도와 2013 데이비스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1그룹 1회전(4단1복식)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에서 이기면 한국은 일본-인도네시아 중 1회전 승자와 2회전에서 맞붙는다. 2회전에서도 이기면 월드그룹 플레이오프를 거쳐 16개국만이 합류하는 월드그룹의 일원으로 본선을 치를 수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년 연속 2회전 진출을 노린다. 윤용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서는 임용규(338위·한솔제지), 정석영(439위·한솔제지), 남지성(485위·삼성증권), 조민혁(세종시청)이 대회에 나선다. 한국의 2회전 진출 전망은 밝다. 한국은 그간 인도와 8번 맞붙어 5승3패를 기록하며 한 발짝 앞서 있다. 게다가 최근 인도가 선수와 협회의 불협화음으로 내분을 겪고 있어 한국이 득을 볼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인도 선수들은 협회의 수당 배분 문제 등을 들어 대회 참석을 거부한 상태다. 이 때문에 최정예 멤버가 출격하지 못할 전망이다. 그러나 원정의 불리함 때문에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늦출 수는 없다. 대회를 앞두고 남지성과 조민혁은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14일부터 다른 테니스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합숙훈련에 들어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임용규와 정석영은 해외 대회 참가 때문에 훈련에 참석하지 못했다. 그러나 실전 대회에 뛰면서 경기 감각이 살아있는 상태다. 윤용일 대표팀 감독은 "원정 경기라는 불리함을 극복하고자 온 힘을 쏟고 있다"며 "해외 대회 출전 중인 정석영과 임용규의 상태도 계속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첫날 단식 두 경기에서 승부를 보겠다"며 "구체적인 선수 기용은 마지막까지 선수들의 상태를 본 후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석영도 "데이비스컵이 원정경기라 부담이 크지만 부담을 떨치고 지난해처럼 좋은 플레이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남자 대표팀은 26일 결전지 인도 뉴델리로 떠난다. 한국은 2008년 20년 만에 월드그룹에 진출했지만 이듬해 1그룹으로 떨어졌다. 2010년에 지역 2그룹으로 강등되기도 했다가 2011년 1그룹 복귀했다. 지난해에는 지역예선 2차전에서 호주에 져 월드그룹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