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달러당 90.55엔 급락…일본 주가 2.9% 상승

입력 2013.01.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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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가치가 다시 한번 달러당 90엔대로 떨어지자 일본 주가가 3% 가까이 급등했다.

25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오후 3시56분 현재 전날보다 1.27엔 떨어진 달러당 90.54엔에 거래됐다.

이날 오전 8시40분 께에는 달러당 90.69엔으로 떨어져 2010년 6월22일 이후 2년7개월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엔저 유도 우려' 발언에 대해 "환율 조작이라는 비판은 옳지 않다"고 반박했다. 또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경제재정상도 통화 경쟁 우려를 "일부의 걱정일 뿐"이라고 일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엔을 팔고 달러를 사들이는 손길이 바빠졌다.

일본 총무성이 이날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11, 12월에 2개월 연속으로 내려갔다고 발표한 것도 일본은행의 엔화 방출 기대감을 부채질했다.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日經) 평균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05.78 포인트(2.9%) 높은 10,926.65로 거래를 끝냈다.

닛케이 평균주가지수는 주간 기준으로는 1971년 2∼4월 이후 약 42년 만에 11주 연속 상승했다.

도쿄증권거래소의 토픽스(TOPIX) 지수도 전날보다 19.47 포인트(2.17%) 오른 917.09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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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화 달러당 90.55엔 급락…일본 주가 2.9% 상승
    • 입력 2013-01-25 16:43:24
    연합뉴스
엔화 가치가 다시 한번 달러당 90엔대로 떨어지자 일본 주가가 3% 가까이 급등했다. 25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오후 3시56분 현재 전날보다 1.27엔 떨어진 달러당 90.54엔에 거래됐다. 이날 오전 8시40분 께에는 달러당 90.69엔으로 떨어져 2010년 6월22일 이후 2년7개월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엔저 유도 우려' 발언에 대해 "환율 조작이라는 비판은 옳지 않다"고 반박했다. 또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경제재정상도 통화 경쟁 우려를 "일부의 걱정일 뿐"이라고 일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엔을 팔고 달러를 사들이는 손길이 바빠졌다. 일본 총무성이 이날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11, 12월에 2개월 연속으로 내려갔다고 발표한 것도 일본은행의 엔화 방출 기대감을 부채질했다.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日經) 평균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05.78 포인트(2.9%) 높은 10,926.65로 거래를 끝냈다. 닛케이 평균주가지수는 주간 기준으로는 1971년 2∼4월 이후 약 42년 만에 11주 연속 상승했다. 도쿄증권거래소의 토픽스(TOPIX) 지수도 전날보다 19.47 포인트(2.17%) 오른 917.09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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