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한 유엔 제재 동참시 물리적 대응 조치”

입력 2013.01.25 (19:03) 수정 2013.01.2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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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유엔 대북 제재 이후 처음으로 남측에 대한 물리적 대응 조치를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국제사회와 미국에 대한 위협에 이은 위협인데 정부는 북한의 위협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고, 미국은 북의 도발에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에 반발해 추가 핵실험 가능성까지 시사하고 있는 북한이 이번에는 남한을 겨냥했습니다.

북한은 대남 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을 통해 남한이 유엔 제재에 직접적으로 가담하면 강력한 물리적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조평통은 또 1992년 채택된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이 완전히 무효화됐다며 남한이 반북 적대 정책에 계속 매달리면 남북 대화에 나서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유엔 안보리 제재 조치 발표 이후 남한을 겨냥해 위협성명을 낸 것은 이번에 처음입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북이 유엔 안보리 제재에 반발해 적반하장격으로 위협하고 나서는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이 안보리 제재의 심각성과 의미를 받아들이고 조속히 비핵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카니 미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적절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또 대량살상무기 확산 등에 관여한 혐의로 북한 금융기관 관계자 2명과 무역회사 1곳에 대해 자산을 동결하고 거래를 금지하는 등 자체적인 제재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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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남한 유엔 제재 동참시 물리적 대응 조치”
    • 입력 2013-01-25 19:05:40
    • 수정2013-01-26 16: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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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유엔 대북 제재 이후 처음으로 남측에 대한 물리적 대응 조치를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국제사회와 미국에 대한 위협에 이은 위협인데 정부는 북한의 위협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고, 미국은 북의 도발에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에 반발해 추가 핵실험 가능성까지 시사하고 있는 북한이 이번에는 남한을 겨냥했습니다. 북한은 대남 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을 통해 남한이 유엔 제재에 직접적으로 가담하면 강력한 물리적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조평통은 또 1992년 채택된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이 완전히 무효화됐다며 남한이 반북 적대 정책에 계속 매달리면 남북 대화에 나서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유엔 안보리 제재 조치 발표 이후 남한을 겨냥해 위협성명을 낸 것은 이번에 처음입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북이 유엔 안보리 제재에 반발해 적반하장격으로 위협하고 나서는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이 안보리 제재의 심각성과 의미를 받아들이고 조속히 비핵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카니 미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적절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또 대량살상무기 확산 등에 관여한 혐의로 북한 금융기관 관계자 2명과 무역회사 1곳에 대해 자산을 동결하고 거래를 금지하는 등 자체적인 제재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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