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애플, 주가 폭락…

입력 2013.01.25 (19:16) 수정 2013.01.25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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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최대 기업가치를 자랑하는 미국 애플사의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이른바 '애플 신화'가 흔들린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욕증시에서 애플의 주가가 12% 넘게 폭락하면서 450달러로 주저앉았습니다.

주가가 급락하자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어제 애플이 발표한 최근 실적과 전망을 놓고,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강하게 불거진 탓입니다.

애플의 주가는 지난해 9월 아이폰5 출시 직후 7백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그 뒤, 넉 달 새 35%나 곤두박질치며, 애플의 시가 총액은 우리 돈 2백조 원 이상이 줄었습니다.

지난 4분기 실적 자체는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앞으로의 매출과 이익률이 더 낮아질 것으로 애플 스스로가 전망했습니다.

주력 상품인 아이폰의 판매 증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했던 아이패드의 점유율 역시 올해 50% 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월가 투자은행들은 앞다퉈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낮추면서, 끊임없는 혁신을 바탕으로 한 '애플 신화'가 흔들리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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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애플, 주가 폭락…
    • 입력 2013-01-25 19:19:23
    • 수정2013-01-25 19: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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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최대 기업가치를 자랑하는 미국 애플사의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이른바 '애플 신화'가 흔들린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욕증시에서 애플의 주가가 12% 넘게 폭락하면서 450달러로 주저앉았습니다. 주가가 급락하자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어제 애플이 발표한 최근 실적과 전망을 놓고,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강하게 불거진 탓입니다. 애플의 주가는 지난해 9월 아이폰5 출시 직후 7백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그 뒤, 넉 달 새 35%나 곤두박질치며, 애플의 시가 총액은 우리 돈 2백조 원 이상이 줄었습니다. 지난 4분기 실적 자체는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앞으로의 매출과 이익률이 더 낮아질 것으로 애플 스스로가 전망했습니다. 주력 상품인 아이폰의 판매 증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했던 아이패드의 점유율 역시 올해 50% 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월가 투자은행들은 앞다퉈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낮추면서, 끊임없는 혁신을 바탕으로 한 '애플 신화'가 흔들리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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