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준 장·차남, 6-8세 때 거액 부동산 취득”

입력 2013.01.25 (21:04) 수정 2013.01.2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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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용준 총리 지명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다음 달 초쯤 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두 아들의 재산과 병역이 쟁점이 될 것 같습니다.

지난 94년 재산 신고 당시 20대 중반이었던 두 아들이 20억 원이 넘는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었고 두 명 모두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서초동 법조타운 근처의 단층 주택입니다.

김용준 총리 지명자의 두 아들이 공동 소유한 집으로 지난 91년 신축했습니다.

94년에 김 지명자가 신고한 재산 내역을 보면 당시 집값은 19억여 원이며, 토지는 두 아들이 75년에 분할 매입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각각 6살, 8살때입니다.

장남에게는 1억 6천여 만원 상당의 임야도 있습니다. 7살 때 소유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당시 누구의 자금으로 얼마에 샀는지, 또 증여를 받은 것인지에 따라 증여세 납부 여부 등을 소명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아들한테 부동산 물려줄 때 증여세 내셨나요?) ...나중에..."

김 지명자의 두 아들은 제 2국민역 판정을 받아 군 복무를 하지 않았습니다.

장남은 신장과 체중 미달, 차남은 통풍이 사유입니다.

<녹취> 국무총리실 관계자(음성변조) : "언론에서 보도하니까 저희도 황당한데...지금은 사실 확인이나 자료를 준비하는 상황이고"

박근혜 당선인 측은 김 지명자의 재산이나 아들의 병역 문제 등을 사전에 검증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청문회에서 김용준 지명자의 자질은 물론 편법 증여 여부와 재산 증식 과정 등을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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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준 장·차남, 6-8세 때 거액 부동산 취득”
    • 입력 2013-01-25 21:06:30
    • 수정2013-01-26 17: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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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용준 총리 지명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다음 달 초쯤 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두 아들의 재산과 병역이 쟁점이 될 것 같습니다. 지난 94년 재산 신고 당시 20대 중반이었던 두 아들이 20억 원이 넘는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었고 두 명 모두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서초동 법조타운 근처의 단층 주택입니다. 김용준 총리 지명자의 두 아들이 공동 소유한 집으로 지난 91년 신축했습니다. 94년에 김 지명자가 신고한 재산 내역을 보면 당시 집값은 19억여 원이며, 토지는 두 아들이 75년에 분할 매입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각각 6살, 8살때입니다. 장남에게는 1억 6천여 만원 상당의 임야도 있습니다. 7살 때 소유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당시 누구의 자금으로 얼마에 샀는지, 또 증여를 받은 것인지에 따라 증여세 납부 여부 등을 소명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아들한테 부동산 물려줄 때 증여세 내셨나요?) ...나중에..." 김 지명자의 두 아들은 제 2국민역 판정을 받아 군 복무를 하지 않았습니다. 장남은 신장과 체중 미달, 차남은 통풍이 사유입니다. <녹취> 국무총리실 관계자(음성변조) : "언론에서 보도하니까 저희도 황당한데...지금은 사실 확인이나 자료를 준비하는 상황이고" 박근혜 당선인 측은 김 지명자의 재산이나 아들의 병역 문제 등을 사전에 검증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청문회에서 김용준 지명자의 자질은 물론 편법 증여 여부와 재산 증식 과정 등을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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