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발산동 버스 차고지 화재 용의자 체포

입력 2013.01.26 (17:01) 수정 2013.01.2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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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외발산동 버스차고지 화재 용의자로 지목된 전직 버스기사 황 모씨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추운 날씨에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최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서경찰서는 오늘 오전 10시쯤, 서울 외발산동 버스차고지 화재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던 전직 버스 기사 45살 황 모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집에 있던 황씨는 별다른 저항 없이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에 순순히 응했으며,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자신은 불을 지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화재현장 정밀감식과 버스 블랙박스와 CCTV분석, 버스회사 직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황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해왔습니다.

경찰은 이어 지난 19일 황씨의 집과 차량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해 증거품을 추가 확보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으며 어제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았습니다.

경찰은 황씨를 조사해 혐의가 확실해지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15일 새벽 서울 외발산동 버스차고지에서 불이 나 시내버스 38대가 불에 타는 등 15억여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쯤에는 서울 서교동의 한 중국음식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에어컨 등의 집기류가 타 소방서 추산 87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요리사가 개점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달궈진 프라이팬에 있던 식용유에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에 있는 한 음식점 1층에서 불이 나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에어컨 등 식당안에 있던 집기류가 타 소방서 추산 2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KBS 뉴스 최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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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외발산동 버스 차고지 화재 용의자 체포
    • 입력 2013-01-26 17:22:34
    • 수정2013-01-26 17: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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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외발산동 버스차고지 화재 용의자로 지목된 전직 버스기사 황 모씨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추운 날씨에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최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서경찰서는 오늘 오전 10시쯤, 서울 외발산동 버스차고지 화재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던 전직 버스 기사 45살 황 모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집에 있던 황씨는 별다른 저항 없이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에 순순히 응했으며,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자신은 불을 지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화재현장 정밀감식과 버스 블랙박스와 CCTV분석, 버스회사 직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황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해왔습니다. 경찰은 이어 지난 19일 황씨의 집과 차량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해 증거품을 추가 확보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으며 어제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았습니다. 경찰은 황씨를 조사해 혐의가 확실해지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15일 새벽 서울 외발산동 버스차고지에서 불이 나 시내버스 38대가 불에 타는 등 15억여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쯤에는 서울 서교동의 한 중국음식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에어컨 등의 집기류가 타 소방서 추산 87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요리사가 개점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달궈진 프라이팬에 있던 식용유에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에 있는 한 음식점 1층에서 불이 나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에어컨 등 식당안에 있던 집기류가 타 소방서 추산 2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KBS 뉴스 최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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