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공장서 불산가스 누출…5명 사상

입력 2013.01.28 (21:00) 수정 2013.01.28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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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경기도 화성에 있는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불산이 누출돼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박원기 기자, 현재 상황 전해 주십시오.

<리포트>

네, 사고가 난지는 이제 16시간이 지났는데요.

공장 주변에는 잔류 가스가 있는지 등을 조사하기 위한 인력들이 여전히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삼성 반도체 화성 공장 생산라인에서 불산 가스가 누출된 건 어제 오후 1시와 오늘 새벽 5시, 두 차례입니다.

이 사고로 불산 가스 배관을 수리하던 작업자 5명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고, 36살 박모 씨가 치료 도중 숨졌습니다.

불산가스는 어젯밤 11시 쯤, 반도체 생산 설비에 불산을 공급하는 관의 일부가 녹으며 1차로 누출됐습니다.

이어 오전 5시 쯤 2차로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작업자 5명은 삼성 반도체 공장에 불산을 공급하는 업체 직원들로, 2차 누출사고 뒤 배관을 수리하러 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망자 박 씨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은 큰 부상 없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불산이 기화되지 않아 아파트 등 주변 지역에 대한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삼성측은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기도는 지금까지 불산 10리터가 누출된 것으로 파악하고, 작업 과정에서 삼성 측의 위법 행위와 늑장 보고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불산 누출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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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반도체공장서 불산가스 누출…5명 사상
    • 입력 2013-01-28 21:00:29
    • 수정2013-01-28 22: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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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경기도 화성에 있는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불산이 누출돼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박원기 기자, 현재 상황 전해 주십시오. <리포트> 네, 사고가 난지는 이제 16시간이 지났는데요. 공장 주변에는 잔류 가스가 있는지 등을 조사하기 위한 인력들이 여전히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삼성 반도체 화성 공장 생산라인에서 불산 가스가 누출된 건 어제 오후 1시와 오늘 새벽 5시, 두 차례입니다. 이 사고로 불산 가스 배관을 수리하던 작업자 5명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고, 36살 박모 씨가 치료 도중 숨졌습니다. 불산가스는 어젯밤 11시 쯤, 반도체 생산 설비에 불산을 공급하는 관의 일부가 녹으며 1차로 누출됐습니다. 이어 오전 5시 쯤 2차로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작업자 5명은 삼성 반도체 공장에 불산을 공급하는 업체 직원들로, 2차 누출사고 뒤 배관을 수리하러 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망자 박 씨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은 큰 부상 없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불산이 기화되지 않아 아파트 등 주변 지역에 대한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삼성측은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기도는 지금까지 불산 10리터가 누출된 것으로 파악하고, 작업 과정에서 삼성 측의 위법 행위와 늑장 보고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불산 누출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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