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평창선언 새천년개발목표 증진”

입력 2013.01.29 (20:08) 수정 2013.01.2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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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에서 도출될 지적장애인 인권선언에 힘을 실어줬다.

반 총장은 29일 강원 평창 용평돔에서 열린 대회 개막식에 보낸 격려 메시지에서 "새천년개발목표(MDGs)를 증진시키는 스페셜올림픽의 역할을 조명한 '평창 선언'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평창 선언은 30일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글로벌 리더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글로벌 개발 서밋에서 채택될 예정이다.

지적장애인의 기본권을 규정한 이 선언문에는 세계 각국이 개발 계획을 수립하거나 국제사회가 개발도상국을 지원할 때 장애인 부문을 고려하라고 권고한다.

유엔의 새천년개발목표에 장애인 현안이 제외됐다는 사실에 아쉬움을 표명하고 보완을 촉구하는 것이다.

반 총장은 "평창 대회에서 지적장애인의 빈곤과 사회적 소외의 악순환 근절을 촉구하기 위한 첫 글로벌 개발 서밋이 열려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장애인 권리와 관련해 올해 9월에 열리는 유엔 고위급 회담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혀 평창 선언에 적지 않은 반향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반 총장은 "스페셜올림픽은 기본권을 증진하는 행사"라며 "이는 장애가 있는 모든 이들의 존엄성과 권리 보장을 명시한 유엔장애인권리협약의 핵심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장애인에게 힘을 싣는 것은 모두를 위한 사회 결속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장애인과 우리 사회를 위한 결속에 힘을 쏟는 분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반 총장은 스페셜올림픽을 개최한 평창이 경계를 넘어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스포츠의 힘과 정신을 증명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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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총장 “평창선언 새천년개발목표 증진”
    • 입력 2013-01-29 20:08:14
    • 수정2013-01-29 22:30:51
    연합뉴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에서 도출될 지적장애인 인권선언에 힘을 실어줬다. 반 총장은 29일 강원 평창 용평돔에서 열린 대회 개막식에 보낸 격려 메시지에서 "새천년개발목표(MDGs)를 증진시키는 스페셜올림픽의 역할을 조명한 '평창 선언'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평창 선언은 30일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글로벌 리더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글로벌 개발 서밋에서 채택될 예정이다. 지적장애인의 기본권을 규정한 이 선언문에는 세계 각국이 개발 계획을 수립하거나 국제사회가 개발도상국을 지원할 때 장애인 부문을 고려하라고 권고한다. 유엔의 새천년개발목표에 장애인 현안이 제외됐다는 사실에 아쉬움을 표명하고 보완을 촉구하는 것이다. 반 총장은 "평창 대회에서 지적장애인의 빈곤과 사회적 소외의 악순환 근절을 촉구하기 위한 첫 글로벌 개발 서밋이 열려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장애인 권리와 관련해 올해 9월에 열리는 유엔 고위급 회담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혀 평창 선언에 적지 않은 반향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반 총장은 "스페셜올림픽은 기본권을 증진하는 행사"라며 "이는 장애가 있는 모든 이들의 존엄성과 권리 보장을 명시한 유엔장애인권리협약의 핵심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장애인에게 힘을 싣는 것은 모두를 위한 사회 결속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장애인과 우리 사회를 위한 결속에 힘을 쏟는 분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반 총장은 스페셜올림픽을 개최한 평창이 경계를 넘어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스포츠의 힘과 정신을 증명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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