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국민지탄 받을 것”…신·구 정면 충돌?

입력 2013.01.29 (21:05) 수정 2013.01.2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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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측은 이번 특별사면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여야 정치권도 한 목소리로 특별사면을 비난했습니다.

계속해서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별사면이 단행되자 인수위원회는 이명박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며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인수위 대변인과 당선인 대변인이 모두 나섰습니다.

<녹취> 윤창중(인수위 대변인) : "국민적 지탄을 받을 것입니다. 이 모든 책임은 이명박 대통령이 져야 할것입니다."

<녹취> 조윤선(당선인 대변인) : "국민 여론 무시하고 대통령 권한 넘어선 것으로 국민적 비판 피하기 어려울 것."

박근혜 당선인도 우회적이지만 비판 의사를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당선인) : "국민이 법 적용이 불공정하다고 느끼거나 억울하게 나만 당한다고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는 안된다."

법과 원칙에 따라 특별사면을 진행했다는 청와대의 논리와 부정부패나 비리 관련자 사면은 대통령 권한 밖이라는 당선인측의 원칙이 정면 충돌하는 형국입니다.

평탄했던 청와대와 당선인측 관계가 이번 특별사면을 계기로 틀어져 새 정부 출범 뒤 순탄치 않을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선인 측 관계자는 법치 확립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강조한 것이며 갈등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특별사면에 대해 새누리당은 정치 쇄신과 변화를 바라는 국민 열망에 정면 배치되는 것이라며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민주당은 박근혜 당선인도 이번 사면에 대해 공동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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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수위 “국민지탄 받을 것”…신·구 정면 충돌?
    • 입력 2013-01-29 21:05:33
    • 수정2013-01-29 22: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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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측은 이번 특별사면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여야 정치권도 한 목소리로 특별사면을 비난했습니다. 계속해서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별사면이 단행되자 인수위원회는 이명박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며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인수위 대변인과 당선인 대변인이 모두 나섰습니다. <녹취> 윤창중(인수위 대변인) : "국민적 지탄을 받을 것입니다. 이 모든 책임은 이명박 대통령이 져야 할것입니다." <녹취> 조윤선(당선인 대변인) : "국민 여론 무시하고 대통령 권한 넘어선 것으로 국민적 비판 피하기 어려울 것." 박근혜 당선인도 우회적이지만 비판 의사를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당선인) : "국민이 법 적용이 불공정하다고 느끼거나 억울하게 나만 당한다고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는 안된다." 법과 원칙에 따라 특별사면을 진행했다는 청와대의 논리와 부정부패나 비리 관련자 사면은 대통령 권한 밖이라는 당선인측의 원칙이 정면 충돌하는 형국입니다. 평탄했던 청와대와 당선인측 관계가 이번 특별사면을 계기로 틀어져 새 정부 출범 뒤 순탄치 않을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선인 측 관계자는 법치 확립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강조한 것이며 갈등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특별사면에 대해 새누리당은 정치 쇄신과 변화를 바라는 국민 열망에 정면 배치되는 것이라며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민주당은 박근혜 당선인도 이번 사면에 대해 공동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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