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발사 성공’ 나로우주센터 환호

<앵커 멘트>

나로 위성과의 첫 교신 성공 소식을 누구보다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었던 곳이 또 있죠.

어제 오후 나로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던 전남 고흥에 있는 나로우주센터의 연구원들입니다.

현장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슬기 기자, 그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리포트>

네, 나로우주센터는 밤새 위성 교신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는데요.

초조하게 첫 교신을 기다리던 연구원들은 3시간 전 대전에서 날아든 낭보에 한껏 고무된 상탭니다.

나로 위성은 어제 이미 정상 궤도에 진입했지만 로켓의 본래 목적이 특정 물체를 우주에 올려놓기 위한 것인 만큼 교신이 성공해야 '완전한 발사 성공'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로센터의 연구원들은 나로 위성에서 보내온 자료가 나로호의 발사 과정을 복기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위성의 궤도 자료를 통해서 발사체의 정확한 위치와 속도를 계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로 센터의 연구원들은 실패와 좌절을 딛고 성공적으로 나로호와 위성을 발사한 것을 자축하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기능을 가진 위성을 쏘아올릴 꿈에 부풀어 있습니다.

연구원들은 나로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한 나로우주센터가 우주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더욱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